남부대, 세종학당 2곳 운영…글로벌 한국어 교육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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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신규 세종학당 추가 선정…중국 정주까지 K-문화 확산 거점 확대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남부대학교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한국어 교육 거점 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남부대학교
남부대학교

이미 중국 옌타이에서 세종학당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남부대학교는 이번 추가 선정을 통해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복수 세종학당 운영 대학' 반열에 오르며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남부대학교(총장 조준범)는 2026년 신규 세종학당 공모사업에서 최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남부대학교는 기존 중국 루동대학교와 공동 운영 중인 '옌타이 세종학당'에 이어 두 번째 세종학당을 운영하게 됐으며, 글로벌 한국어 교육과 K-문화 확산의 중심 역할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특히 이번 성과는 해외에서 축적한 교육 운영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가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 옌타이 성공 경험 바탕…두 번째 세종학당 유치

남부대학교는 그동안 중국 옌타이 지역에서 루동대학교와 함께 세종학당을 운영하며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에 꾸준한 성과를 거둬왔다.

현지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쌓았고, 한국어 교육기관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왔다.

이 같은 운영 성과와 노하우가 이번 신규 세종학당 선정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전 세계 45개국 102개 기관이 참여한 공모를 진행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23개국 29개 기관을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남부대학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교육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 중국 정주에 새로운 한국어 교육 거점 구축

남부대학교가 새롭게 운영하게 될 두 번째 세종학당은 중국 정주승달경제무역관리학원과 공동으로 운영된다.

대학은 기존 옌타이 세종학당에서 축적한 운영 시스템과 교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현지 맞춤형 표준 한국어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K-팝, K-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동시에 배우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문화교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 복수 세종학당 운영 대학 합류…국제 경쟁력 입증

이번 추가 선정으로 남부대학교는 국내 일부 대학만이 운영하고 있는 '복수(2개소) 세종학당 운영 대학'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이는 단순히 운영 기관이 늘어난 것을 넘어 대학의 국제화 역량과 해외 교육 경쟁력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한국어와 K-문화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남부대학교는 세종학당을 중심으로 해외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대학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이 추진 중인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와 앵커(지역성장 인재양성 체계) 연계 글로벌 오픈캠퍼스 구축에도 이번 세종학당 추가 지정이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K-문화 전초기지 역할 더욱 확대"

조준범 남부대학교 총장은 "기존 중국 루동대학교와 함께 운영해 온 세종학당에서 쌓은 신뢰와 경험이 이번 추가 선정이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남부대학교는 전 세계 2개의 세종학당을 운영하는 글로벌 거점 대학으로 성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한국어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현지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K-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 교류와 공동 교육 프로그램,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국제 교육협력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년 신규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전 세계 세종학당은 모두 89개국 273개소로 확대됐다.

남부대학교가 새롭게 운영하는 두 번째 세종학당은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본격적인 한국어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선정은 남부대학교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것은 물론, 한국어와 K-문화를 세계에 확산하는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