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광안대로 출퇴근 통행료 전면 무료…8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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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6~9시·오후 6~8시 모든 차량 대상…별도 신청 없이 자동 면제
- 16년간 단계적 할인 확대 끝에 첫 '전액 무료'…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
- 혼잡 유발 차량은 면제 제외 검토…교통 흐름 관리도 강화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시가 광안대로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를 전면 무료로 전환하며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줄이기에 나선다.

부산시는 8일부터 평일(토요일·공휴일 제외) 출퇴근 시간대 광안대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7일 밝혔다.

광안대교 야경. / 사진제공=부산시
광안대교 야경. / 사진제공=부산시

무료 적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다. 해당 시간대 광안대로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이 대상이며, 하이패스와 일반 요금소 모두 별도 신청이나 사전 등록 없이 자동으로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시행해 온 출퇴근 시간대 50% 할인 제도는 폐지되고 전액 면제로 전환된다.

광안대로 정상 통행료는 경차 500원, 소형차 1000원, 대형차와 특수차량은 각각 1500원이다. 앞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차종에 관계없이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시는 이번 정책이 출퇴근 차량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생활물가 안정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안대로 통행료 할인 제도는 2009년 8월 출퇴근 시간대 20% 할인으로 처음 도입됐다. 이후 2018년 할인율을 50%까지 높였고, 지난해에는 출근 시간 할인 적용을 오전 7시에서 오전 6시로 1시간 앞당기는 등 이용자 편의를 확대해 왔다. 이번 무료화는 할인 제도를 도입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혜택 확대다.

부산시는 무료화 시행 이후 교통량 변화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현재 출퇴근 시간 통행료를 면제하고 있는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을 포함해 주요 유료도로의 교통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량 증가로 인한 정체 여부를 분석할 방침이다.

특히 갓길이나 비상주차대에 불법 정차하거나 과도한 저속 운행으로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집중 계도에 나선다. 필요할 경우 혼잡을 유발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료 면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광안대로 출퇴근 통행료 무료화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보다 편리한 출퇴근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무료화에 따른 교통 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대응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