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8 프로 두께 8.75mm→최대 10.9mm, 얇아지던 흐름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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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 프로 두께 2mm 더 커진다…유출자 "최종 두께 놀라울 것"
가변조리개 카메라·배터리 확대 겹쳐 8.75mm→최대 10.9mm 전망

애플 협력사 타타 일렉트로닉스(Tata Electronics)에서 유출된 아이폰18 프로 드롭테스트 영상이 온라인에 퍼진 지 며칠 만에, 웨이보(Weibo) 유출 계정 Fixed Focus Digital이 다시 나섰다. 그는 아이폰18 프로 두께가 아이폰17 프로보다 눈에 띄게 두꺼워질 것이라던 기존 주장을 재확인했다. 유출자는 타타에서 나온 이미지를 직접 확인한 결과 본체와 후면 카메라 플래토(카메라가 돌출된 부분) 모두 두꺼워졌다며, 자신이 앞서 단독으로 공유했던 약 2mm 증가치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 두께는 확실히 다소 놀라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두께 증가는 아이폰 최초의 가변조리개 카메라 탑재, 배터리 확대 등 복합적인 설계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타타 유출 영상, 그리고 재확인된 2mm
지난달 타타 일렉트로닉스는 랜섬웨어 조직이 다크웹에 20만 건 이상의 파일을 유출한 데이터 침해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 파일에는 내부 문서, 부품 상세 정보, 공급업체 목록, 그리고 아이폰18 프로로 추정되는 기기의 드롭테스트(낙하 테스트) 영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별도로 퍼진 해당 테스트 영상 일부를 통해 기기 디자인을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용자들은 영상 속 기기가 현재 아이폰17 프로 맥스보다 두꺼워 보인다는 점, 특히 카메라 플래토 부분이 눈에 띄게 부풀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가변조리개(조리개 값을 조절할 수 있는 렌즈 구조)를 메인 카메라에 도입하기 위한 렌즈 시스템 재설계가 원인일 수 있다는 추측이 뒤따랐다. 드롭테스트 영상이 퍼지기 약 일주일 전 Fixed Focus Digital은 "공급망 피드백"을 근거로 아이폰18 프로의 알루미늄 합금 후면 패널 크기가 약 2mm 커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그 예상치를 실제 유출 이미지로 재확인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두께 얼마나 늘어나나…8.75mm에서 최대 10.9mm까지
Fixed Focus Digital이 7월 4일(현지시각) 공개한 또 다른 추정치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전체 두께는 약 9.9~10.9mm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모두 두께 8.75mm다. 단순 비교하면 최대 2mm 이상 두꺼워지는 셈으로, 최근 수년간 얇아지는 방향으로 설계돼온 아이폰치고는 상당히 큰 변화다.
앞서 4월에 공개된 더미 모델(양산 전 목업)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포착됐다.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카메라 플래토 두께가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11.23mm에서 11.54mm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앞서 중국 인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아이폰18 프로 맥스 배터리 용량 증가가 아이폰18 프로보다 두드러졌다는 점이 확인된 바 있는데, 이번에 유출자가 언급한 2mm 증가는 프로 맥스뿐 아니라 프로 모델 본체와 카메라 플래토에도 함께 적용되는 변화로 읽힌다.
두꺼워지는 이유, 가변조리개와 배터리
두께 증가의 핵심 배경으로 꼽히는 것은 새로운 메인 카메라 시스템이다.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에는 아이폰 최초로 가변조리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품의 원가는 현재의 고정조리개 렌즈보다 50% 더 비쌀 것으로 전해졌다. 새 카메라 모듈 생산은 LG이노텍과 서니옵티컬(Sunny Optical) 등 공급사에서 물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는 배터리 확대도 두께 증가의 또 다른 이유로 지목했다. 복수의 소식통이 아이폰18 프로 맥스에 더 큰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주장해왔으며, 일부는 이 용량이 삼성 갤럭시 S 울트라 시리즈 현재 배터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앞서 중국 인증 데이터베이스로 확인된 아이폰18 프로 맥스 배터리 용량 증가폭(전작 대비 약 10%)과 궤를 같이하는 대목이다.
티타늄 대신 알루미늄 유지…색상 문제도 변수
Fixed Focus Digital은 이번 발언에서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이 티타늄으로 복귀하지 않고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알루미늄 합금 중간 프레임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직사각형(스트레이트엣지) 디자인 아이폰에 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17 프로에서 처음 도입된 소재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의미다.
유출자는 별도 게시물에서 아이폰18 프로의 발열 관리 성능이 "확실히 훌륭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새로 나올 색상 옵션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일부 아이폰17 프로 제품에서 색 변색과 표면 박리(칩핑) 현상이 발견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디지털트렌드는 애플이 오랫동안 얇은 두께를 아이폰의 정체성으로 강조해온 만큼 두께 증가가 일부 구매자에게는 아쉬운 변화일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늘어난 공간이 더 큰 배터리, 개선된 발열 처리, 진보한 카메라 시스템에 쓰인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도 받아들일 만한 트레이드오프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함께 내놨다.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올해 9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