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견된 4천년 전 국수면 모습

2013-04-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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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유역 라자유적지에서 발견된 약 4천년 전 국수. 배경엔 "하나라 초기 전후 어느

[황하유역 라자유적지에서 발견된 약 4천년 전 국수. 배경엔 "하나라 초기 전후 어느 날..."이란 설명 문구가 보인다. (출처:광밍넷)]


'중국인이냐, 이탈리아인이냐, 아라비아인이냐?'


중국에서 4000년 전에 만든 국수가 발견돼 그 간 여러 나라가 열띤 각축을 벌여 온 '국수 종주국'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14일 광밍넷(光明網)이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고고학 발굴팀은 황하 최상류지역인 칭하이(靑海)성 민화(民和) 회족토족(回族土族)자치현에 위치한 라자(喇家)유적<아래사진>에서 '국수'가 나왔다.


발굴팀은 40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광대한 유적지를 발굴하던 중 운 좋게도 출토한 그릇 바닥 진흙더미에 묻혀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돼 온 면발을 찾아냈다.


감정 결과 이 면발은 무려 4천년 전, 그러니까 하(夏)나라 초기에 해당하는 기원전 2천년 무렵에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국수가 출토된 칭하이성과 하나라가 위치했던 황하 중류지역은 서로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 '원조 국수'를 생산한 민족이 하나라 사람들이었는 지는 별도로 추가 고증이 필요해 보인다.

[4천년 전 국수가 발견된 라자유적 발굴 현장 (출처:바이두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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