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35% 급락 마감…대형주 낙폭 1위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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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형주 일제 폭락, 코스피 5.35% 급락의 배경은?
개인·기관 투자자 동반 이탈, 외국인만 홀로 버틴 이유
8일 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409.52포인트 급락한 7246.79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 속에서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대형주들이 일제히 무너지며 하루 만에 5.35%에 달하는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초기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중 최고치는 7791.66을 기록했으나 매도세가 거세지며 하락 압력을 이기지 못했다. 장중 한때 지수는 7186.21까지 추락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 마감 지수인 7246.79는 최근 형성된 52주 최고치인 9385.59와 비교해 큰 폭으로 밀려난 수준이다. 52주 최저치인 3079.27과의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시장 지표를 살펴보면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주식의 양은 총 4억 9575만 1000주 주로 집계되었다. 거래 과정에서 오간 총금액을 뜻하는 거래대금은 41조 6473억 5600만 원에 달했다. 시장을 움직인 투자 주체들의 매매 동향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개인 투자자는 시장에서 4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 역시 3377억 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3356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으나 지수 급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총 9022억 원의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를 노리는 차익 매매를 통해 1054억 원이 유입되었다.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비차익 매매를 통해서도 7967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세부 종목 정보를 보면 시가총액을 견인하는 주요 대형주들의 타격이 심각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8500원 내린 27만 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 등락률은 -6.25%에 달했으며 하루 거래량은 3336만 5062주로 폭증했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 역시 가파른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2만 5000원 하락한 207만 6000원에 마감했다. 하루 동안 666만 5675주가 거래되며 -5.6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주와 그룹주 전반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SK스퀘어는 전날보다 8만 6000원 밀려난 127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39만 8724주, 등락률은 -6.34%였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역시 1만 2400원 떨어진 18만 6900원에 종가가 형성되었다. 거래량 419만 9284주를 기록하며 -6.22% 조정을 받았다.
고성능 부품 계열사인 삼성전기는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삼성전기는 하루 만에 16만 9000원이 폭락하며 147만 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 하락률은 -10.25%에 이르렀고 거래량은 120만 4030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