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 MBC 귀환…21% 기록한 '시청률 보증 수표' 모신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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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표 '유부녀 킬러' 1차 티저 공개

배우 공효진이 MBC와 15년 만에 다시 손잡았다. 2011년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한 그는 컴백작으로 다음 달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를 선택했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1차 티저 영상과 메인 포스터에는 킬러와 워킹맘을 오가는 공효진의 두 얼굴이 압축적으로 담기며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유부녀 킬러' 1차 티저 일부.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다. 7월 31일 첫 방송한다. / 유튜브 'MBCdrama'
'유부녀 킬러' 1차 티저 일부.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다. 7월 31일 첫 방송한다. / 유튜브 'MBCdrama'

'킹피셔' 유보나, 클라이언트 미팅에 나서다…1차 티저 공개

'유부녀 킬러'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유부녀 킬러'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유부녀 킬러'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유부녀 킬러'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유부녀 킬러'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유부녀 킬러'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워킹맘의 워라밸 사수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극 중 공효진이 맡은 유보나는 집에서는 남편과 딸을 챙기는 평범한 유부녀지만, 회사에서는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로 활동하는 인물로 설정됐다.

지난 9일 공개된 1차 티저는 건물 옥상에서 저격총을 겨누는 유보나의 모습으로 문을 연다. 창틈을 뚫고 날아간 총알이 목표물을 단숨에 제압하는 장면은 망설임 없는 동작과 냉정한 분위기를 통해 베일에 싸인 킹피셔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곧바로 화면은 반전된다. 유보나는 남편 권태성(정준원)의 옷차림을 챙기고, 딸 권율(황봄이)과 몸으로 놀아주며 다정한 엄마의 얼굴을 보여준다. 시어머니 옥선자(차미경) 앞에서는 조리용 칼을 들고 "제가 이런 용도로는 이걸 잘 안 써봐서"라며 멋쩍게 웃어 보이다가도, 시어머니가 던진 사과를 한 손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내며 숨길 수 없는 신체 감각을 드러낸다.

육아휴직을 마친 유보나가 다시 임무에 복귀하는 흐름도 예고됐다. 같은 시각 뉴스에서는 킹피셔의 복귀 소식이 속보로 전해지고, 이를 지켜보던 남편 권태성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화면을 주시한다. 여기에 이동진(이상이)이 "100% 킹피셔"라고 확신하는 장면이 더해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영상 말미에는 저격총을 든 유보나가 "클라이언트 미팅 시작합니다"라고 말하는 대목으로 킹피셔의 임무 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유부녀 킬러'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유부녀 킬러'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유부녀 킬러'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유부녀 킬러'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정면을 겨눈 총구…메인 포스터로 확인된 '원샷원킬'

'유부녀 킬러' 포스터. / MBC
'유부녀 킬러' 포스터. / MBC

8일에는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며 기대감을 더했다. 포스터에는 정면을 향해 흐트러짐 없이 총구를 겨눈 유보나의 모습이 담겼다. 오랜 시간 다져온 저격수로서의 냉철한 눈빛과, 곧게 뻗은 총구 끝에 새겨진 조준용 타깃 로고가 어우러지며 보는 이를 향해 저격하는 듯한 구도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포스터 한편에는 "영업3팀 유보나, 클라이언트 미팅 시작합니다"라는 문구가 더해졌다. 두루미전자 영업3팀은 처리 대상 범죄자를 '클라이언트', 제거하는 일을 '미팅'이라 부르며 철저한 이중생활을 이어가는 설정이다. 법망을 교묘히 피해 간 범죄자만을 겨냥하는 원샷원킬 방식은 불필요한 폭력 없이 악인 처단이라는 목적에만 집중하는 유보나의 철두철미함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평범한 유부녀의 일상을 뒤로 하고 킬러 킹피셔로 복귀한 유보나의 강렬한 포스를 담아내고자 했다"며 "자신만의 신념으로 범죄자들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그녀만의 예측 불가 서사와 통쾌한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정준원·이상이·성동일까지…탄탄한 라인업

'유부녀 킬러' 스틸컷. / MBC
'유부녀 킬러' 스틸컷. / MBC

유보나를 둘러싼 인물들의 면면도 관심을 모은다. 남편 권태성 역의 정준원은 불의에 맞서 싸우는 열혈 기자다. 아내의 비밀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인물로, 킹피셔의 복귀 소식에 동요하는 모습이 티저에서도 포착된다.

이상이는 법의 심판을 믿는 강력계 형사 이동진 역을 맡았다. 정체가 베일에 싸인 저격수 유보나를 쫓는 인물로, 킹피셔를 반드시 잡겠다는 신념 아래 집요한 추적을 이어가며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상이는 앞서 넷플릭스 '사냥개들',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드라마 '굿보이', '손해 보기 싫어서' 등에서 존재감을 보여온 배우다. 이번 작품에 또 어떤 캐릭터의 개성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성동일은 유보나의 직장 상사이자 사고사 위장 전문가인 두루미전자 영업3팀 팀장 김봉팔 역으로 극의 중심을 받친다. 사람 좋은 성격 탓에 '봉호구'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누구보다 깊은 내공과 강한 전투력을 숨기고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킬러로 복귀한 유보나를 물심양면 지원하며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할 전망이다. 성동일은 '응답하라' 시리즈와 '미스 함무라비', '협상의 기술' '태풍상사'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배우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이 기대된다.

'흥행퀸' 공효진, 이번에도 통할까

'유부녀 킬러' 스틸컷. / MBC
'유부녀 킬러' 스틸컷. / MBC

공효진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이번 복귀작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그는 데뷔 이후 다수의 작품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맙습니다',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으로는 4연속 시청률 2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모두 MBC 작품이었던 '파스타'에서는 21.2%를, '최고의 사랑'에서는 21% 시청률을 보였다.

2019년에는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싱글맘 동백 역을 맡아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 데뷔 20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이같은 이력 덕분에 그는 주연을 맡으면 기본 이상의 시청률은 확보한다는 평가를 받아온 배우이기도 하다.

다만 전작인 tvN '별들에게 물어봐'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됐음에도 한 자릿수 시청률로 종영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만큼 이번 '유부녀 킬러'는 공효진에게도 흥행 감각을 다시 증명할 무대라는 의미가 있다.

로맨틱 코미디에 강점을 보여 온 공효진이 이번 작품에서는 액션과 느와르적 색채까지 더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15년 만의 MBC 복귀작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다.

'유부녀 킬러'는 7월 31일 오후 9시 5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유튜브, MBCdr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