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짓는 집…장흥 희망가꾸기 45호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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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봉사단체 힘 모아 주거취약계층 새 보금자리 마련
13년 이어온 장흥형 주거복지 모델 '눈길'

장흥군이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희망가꾸기' 사업이 또 하나의 희망을 품은 보금자리 건립을 시작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 7일 회진면에서 '희망가꾸기 45호 주택 신축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순문 장흥군수를 비롯해 백광철 장흥군의회 의장, 국제로타리클럽 3610지구 김남규 총재, 한국해비타트 김용호 이사장,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희망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착공을 알리는 테이프를 자르며 안전한 공사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했고, 지역사회의 정성이 담긴 새 보금자리가 하루빨리 완성되기를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 13년 이어온 희망가꾸기…장흥형 복지의 상징
희망가꾸기 사업은 지난 2013년 제1호 주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3년 동안 꾸준히 이어져 온 장흥군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주거복지사업이다.
경제적 어려움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단순히 집을 새로 지어주는 사업이 아니라 행정과 민간단체, 지역 기업,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어려운 이웃의 삶을 바꾸는 공동체 복지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희망가꾸기 사업은 해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후원과 재능기부가 더해지면서 장흥만의 따뜻한 복지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45호 주택 역시 여러 기관과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 기업·봉사단체·전문가 함께 만든 희망의 집
희망가꾸기 45호는 한국해비타트와 국제로타리클럽 3610지구 8지역의 후원으로 추진된다.
여기에 장흥지역건축사회 소속 해인건축사의 설계 재능기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 장흥강진지사의 무료 측량 지원이 더해지면서 민관 협력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만드는 나눔 프로젝트로 완성됐다.
각 기관은 자신들이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기꺼이 나누며 사업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행정은 대상자를 발굴하고 사업을 총괄하며, 민간단체는 사업비를 후원하고, 전문기관은 기술 재능을 기부하는 협력 구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방식은 지속 가능한 지역 복지 모델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안전한 보금자리, 새로운 삶의 출발점
착공식은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축사와 격려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새롭게 지어질 주택이 단순한 생활공간을 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희망의 공간이 되기를 기원했다.
주거환경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다.
특히 노후 주택이나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집은 건강과 생활 안정, 심리적 안정을 함께 가져다주는 중요한 복지 기반이 된다.
장흥군은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완공 이후에는 대상자에게 새 보금자리를 전달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나눔이 이어질 때 공동체는 더 따뜻해진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희망가꾸기 사업은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사업"이라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과 봉사, 그리고 민간단체의 헌신이 함께했기에 13년 동안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가꾸기는 장흥형 주거복지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민간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주거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흥군은 앞으로도 희망가꾸기 사업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군민 모두가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집 한 채가 완성되기까지는 수많은 사람의 손길과 정성이 필요하다.
희망가꾸기 45호 역시 누군가의 후원과 봉사, 전문기술, 행정의 지원이 하나로 모여 만들어지는 공동체의 결실이다.
장흥군이 13년째 이어온 이 작은 기적은 단순한 주택 건립을 넘어, 어려운 이웃을 함께 보듬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희망의 가치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