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군민과 직접 통했다…‘소통행정’ 새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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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첫 타운홀 미팅서 150여 명 군민과 현장 대화
생활민원부터 농수산업·신재생에너지까지 정책 해법 모색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민선 9기 신안군이 행정의 중심을 군민에게 두는 새로운 소통 모델을 본격 가동했다.
신안군은 지난 8일 군청 2층 공연장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번째 '군민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군민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 신안군
신안군은 지난 8일 군청 2층 공연장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번째 '군민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군민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 신안군

형식적인 주민 설명회를 넘어 군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행정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타운홀 미팅'이 첫발을 내디디며 군민 참여형 행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8일 군청 2층 공연장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번째 '군민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군민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민과 행정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군민이 군정의 주체로 참여하는 '군민 주권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첫 공식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태성 군수를 비롯해 실·국장과 주요 부서장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150여 명의 군민들이 현장을 찾아 생활 속 민원부터 지역 발전 전략까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기존의 일방적인 설명회와 달리 누구나 자유롭게 발언하고 질문할 수 있는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 생활 현안부터 미래 전략까지…40여 건 정책 제안 이어져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생활불편 개선과 의료·복지, 교통, 관광, 농업과 수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군정 전반에 걸쳐 40여 건이 넘는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군민들은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불편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신안군은 지난 8일 군청 2층 공연장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번째 '군민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군민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 신안군
신안군은 지난 8일 군청 2층 공연장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번째 '군민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군민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 신안군

특히 최근 농어촌이 직면한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가 많았다.

참석한 주민들은 "인건비와 면세유 가격 상승, 영농자재 비용 급등으로 농어업인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생산비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며 현장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지역 주민들은 단순한 지원 확대보다 지속 가능한 농어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중장기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신재생에너지, 민관 협치 요구 목소리 커져

이날 토론에서는 신안군의 대표 미래산업인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신재생에너지 주민협동조합이 본래 취지에 맞게 자주성과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과 주민 간 지속적인 대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협동조합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제도적 미비점과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실질적인 민관 협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주민 참여가 보장되는 정책 추진이야말로 신안군이 추진하는 에너지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군은 제기된 의견들을 향후 관련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 현장 답변부터 사후 관리까지…실행력 높인다

신안군은 이날 제기된 의견 가운데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곧바로 조치 계획을 설명하고 관련 부서에 신속한 처리를 지시했다.

예산 확보가 필요하거나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를 지정해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한 뒤 처리 결과를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단순히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는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행정 내부에서도 군민 의견을 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각 부서별 검토와 후속 조치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참여 행정의 실효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매주 수요일, 군민이 만드는 군정 시대 연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첫 타운홀 미팅을 통해 군민들의 솔직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군민의 작은 의견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민선 9기 군정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주 수요일 열리는 타운홀 미팅을 군민과 행정이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는 상설 소통창구로 정착시켜 진정한 군민 주권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신안군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군청 2층 공연장에서 정례적으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 절차 없이 신안군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생활 속 불편은 물론 군정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행정이 정책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시대를 넘어 군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참여형 행정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타운홀 미팅이 단순한 민원 청취를 넘어 행정과 군민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소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선 9기 신안군이 내세운 '군민 주권 행정'이 정례화된 타운홀 미팅을 통해 얼마나 실질적인 정책 변화와 행정 혁신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