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여성리더, 화순서 상생 다짐…양파 나눔으로 동서화합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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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남 고향주부모임, 제19회 남도문화포럼 개최…농산물 소비 촉진과 취약계층 지원 앞장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영호남 여성지도자들이 전남 화순에 모여 지역 간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남과 경남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은 문화교류는 물론 농산물 소비 촉진과 이웃사랑 실천을 함께 이어가며 동서화합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겼다.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와 고향주부모임 전남도지회(회장 강순진)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화순군 일원에서 양 지역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영호남 여성지도자 남도문화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영호남 여성지도자들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민간 교류 행사로, 올해도 문화와 나눔, 상생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20년 가까이 이어온 영호남 대표 교류 행사

영호남 여성지도자 남도문화포럼은 전남과 경남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6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행사다.

매년 양 지역을 오가며 개최되는 포럼은 지역 간 벽을 허물고 상호 신뢰를 쌓는 것은 물론, 여성 리더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 공동체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올해 행사 역시 회원들은 다양한 문화체험과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한편, 농업과 농촌이 직면한 현실을 함께 고민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지역을 넘어 서로 협력하는 것이 농촌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는 데 공감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교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 양파 500kg 공동 구매…농가와 이웃 함께 살렸다

이번 포럼에서 가장 큰 의미를 더한 것은 양 지역 회원들이 함께 추진한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였다.

최근 소비 위축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전남과 경남 고향주부모임은 양파 500kg을 공동 구매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농산물 소비 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마련됐다.

회원들은 지역 농산물 소비가 농가 경영 안정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나눔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입을 모았다.

영호남이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한 이번 공동 구매는 지역 간 교류와 상생, 그리고 나눔의 가치를 동시에 실천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농업·농촌 살리는 여성조직 역할 확대

고향주부모임은 그동안 농촌 일손돕기와 농산물 소비촉진, 취약계층 지원,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여성의 섬세한 리더십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농업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남도문화포럼 역시 단순한 친목 행사를 넘어 농업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여성단체의 사회적 역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영호남 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 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 "농산물 소비와 사회공헌 지속 확대"

이광일 농협전남본부장은 "영호남 여성지도자들이 오랜 기간 이어온 교류가 지역 화합과 상생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이번 양파 공동 구매와 나눔 활동은 농업인을 응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돌보는 뜻깊은 실천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농협은 앞으로도 고향주부모임을 비롯한 여성조직과 긴밀히 협력해 농산물 소비 촉진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전남본부와 고향주부모임은 앞으로도 영호남 교류 활성화는 물론 농촌경제 활성화, 농산물 소비 확대,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공동체 발전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