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안규백 병적기록부에 적힌 내용, 탈영보다 심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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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탈영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며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리스크”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탈영 의혹을 둘러싸고 정치권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국민의힘이 병적기록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혹시 안규백 병적기록부에 적힌 것이 탈영보다 더 심한 내용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 뉴스1
안규백 국방부 장관 / 뉴스1

한 의원은 "안 장관은 공적 기록에 자신이 국방부 장관 할 수 없을 만한 무시무시한 내용이 기재돼 있지만 기록이 잘못된 거라는 자기 말만 믿고 입을 다물어 달라고 하고 있다"라면서 "탈영의혹 받고도 설명 못하고 버티는 사람이 지금 전작권 전환, 육해공 3사 통합 등 전 국민의 안전을 위험하게 하는 일들을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썼다.

한 의원은 "국민은 이해당사자 안 장관의 말보다 공적기록인 병적기록에 기재된 내용을 믿는다"며 "그 기록이 잘못된 것이라면 그 기록이 뭐고, 왜 잘못된 것인지 안 장관이 밝혀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차 "혹시 '탈영보다 더 심한 내용'인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같은 날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말뿐인 명백한 허위, 당당하다면 왜 병적기록을 공개하지 못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안 장관의 탈영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며 국가 안보의 치명적인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안 장관의 방위병 시절 탈영 의혹에 대해 국방부는 '명백한 허위'라며, 장관 퇴임 후에나 병적기록 오류에 대한 정정 청구를 하겠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다"며 "이는 의혹의 본질을 흐리고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국민 기만"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의 호언장담대로 명백한 행정 착오라면, 국민 앞에 그 잘못됐다는 병적기록만 투명하게 공개하면 끝날 일"이라며 "'30일 구금'과 군무 이탈에 대한 의혹과 구체적인 정황들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공직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안 장관의 탄핵 요구 청원 참여자 수가 31만 명을 돌파했다"며 "본인의 병역 의혹조차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는 지휘관이 어떻게 군의 기강과 헌신을 논할 수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장관은 말장난을 멈추고, 병적기록을 공개하여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라"며 "공개를 거부한다면 당장 그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만이 대한민국 국군과 국민 앞에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의원 글 전문>

■ 혹시 안규백 병적기록부에 적힌 것이 ‘탈영보다 더 심한 내용’입니까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공적 기록에 자신이 국방부장관 할 수 없을 만한 무시무시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지만, 기록이 잘못된 거라는 안규백 말만 믿고 입다물어 달라’는 것입니다.

탈영의혹 받고도 설명 못하고 버티는 사람이 지금 전작권 전환, 육해공 3사 통합 등 전 국민의 안전을 위험하게 하는 일들을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해당사자 안규백 씨 말보다 공적기록인 병적기록에 기재된 내용을 믿습니다. 그 기록이 잘못된 것이라면 그 기록이 뭐고, 왜 잘못된 것인지 안규백 씨가 밝햐야 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논평 전문>

■ 말뿐인 '명백한 허위', 당당하다면 왜 병적기록을 공개하지 못하는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탈영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며 국가 안보의 치명적인 리스크가 되고 있습니다.

안 장관의 방위병 시절 탈영 의혹에 대해 국방부는 "명백한 허위"라며, 장관 퇴임 후에나 병적기록 오류에 대한 정정 청구를 하겠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의혹의 본질을 흐리고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국민 기만입니다.

국방부의 호언장담대로 명백한 행정 착오라면, 국민 앞에 그 잘못되었다는 병적기록만 투명하게 공개하면 끝날 일입니다. '30일 구금'과 군무 이탈에 대한 의혹과 구체적인 정황들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공직을 유지하겠다는 것입니까.

안 장관의 탄핵 요구 청원 참여자 수가 3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본인의 병역 의혹조차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는 지휘관이 어떻게 군의 기강과 헌신을 논할 수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안규백 장관은 말장난을 멈추고, 병적기록을 공개하여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국민 앞에 낱낱히 밝히십시오. 공개를 거부한다면 당장 그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만이 대한민국 국군과 국민 앞에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