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내가 이 대통령 가장 잘 뒷받침” 정청래 “끝까지 지킬 사람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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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의 호흡 강조,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의 적임자 경쟁
정부 지지율 기반 선거 전략, 민주당 당권 주자들의 전국 순회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나란히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하며 당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서로 자신이 이재명 정부를 가장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경쟁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나란히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하며 당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 연합뉴스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나란히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하며 당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 연합뉴스

11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전국을 돌며 권리당원과의 접촉을 이어갔다. 김민석 전 총리는 경기 용인갑과 성남 지역위원회를 방문했고, 정청래 전 대표는 충북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용인갑 지역위원회에서 "최근 3년 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국정 설계 과정을 함께했다"며 "철학적인 인식 자체도 비슷한 만큼 지금은 내가 가장 잘 뒷받침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은 정부의 국정 지지율을 바탕으로 선거를 치르고, 다시 그 결과를 정부에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며 당과 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6·3 지방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위기감도 드러냈다. 김 전 총리는 "산술적으로는 이겼지만 기분 좋게 승리했다고 보기에는 찜찜한 결과였다"며 "정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뒤지는 조사도 나오는데, 우리가 내란 세력이라고 비판하는 상대에게 지지율까지 밀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현재 후보들 가운데 전국적으로 조금이라도 더 경쟁력이 있는 후보는 나"라며 본선 경쟁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민석 전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 / 연합뉴스
김민석 전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 / 연합뉴스

정청래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치적 신뢰를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정청래다. 걱정하지 마십시오"라며 "당 안으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으로 이어지는 '4통' 통합을 이루고, 당 밖으로는 통합과 연대, 범민주진보 연합을 이끌 적임자가 바로 정청래"라고 밝혔다.

이어 "범민주진보 연합으로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며 "믿을 사람은 정청래"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민주당의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며 "오직 민심과 당심만 보고 가겠다. 당원들의 1인 1표로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연합뉴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연합뉴스

한편 송영길 의원도 호남 민심 공략을 이어갔다.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열린 권리당원 타운홀 미팅과 전통시장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정치를 처음부터 구현해 온 사람이 바로 송영길"이라며 "우리 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4년을 허투루 보낼 수는 없다.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민정 의원 역시 경북 구미와 칠곡 등을 찾아 자영업자와 청년, 여성 당원들을 만나며 당심 확보 행보를 이어갔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후보들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적임자임을 앞다퉈 내세우고 있다. 대통령과의 호흡과 당 운영 능력, 총선 승리 전략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