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시의회 첫 업무보고… “상생하는 원팀 조직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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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곤 의장 주재 사무처 회의 개최, 특별법 입법 보완 및 자치법규 정비 등 당면 현안 논의

통합특별시의회는 지난 10일 광주청사 대회의실에서 송형곤 의장의 주재 아래 의회사무처 주요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첫 업무보고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광주청사서 열린 역사적 첫 업무보고, 통합의회 청사진 제시
이번 회의는 단순히 각 부서의 일상적인 업무를 나열하고 보고하는 관행적인 자리가 아니라, 거대 통합의회 출범 이후 직면한 다양한 당면 현안을 날카롭게 짚어보고 향후 의회가 나아가야 할 거시적인 운영 방향과 청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는 의회사무처장을 비롯해 각 담당관, 수석전문위원 등 의정 지원을 책임지는 핵심 실무진들이 대거 참석하여, 거대해진 통합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서별 주요 추진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특히 지리적으로 분리된 양 청사(광주, 전남)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이질감 없이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실무적 방안,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폭넓게 뒷받침할 통합 의정 지원 체계의 안정적 정착, 사무처 내 조직 간 거미줄 같은 협업 체계 구축,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 중심의 질 높은 선진 의정 서비스 제공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테이블에 올라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 "지역 구분 짓지 말라", 송형곤 의장의 강력한 '원팀' 주문
이날 회의를 직접 주재한 송형곤 의장은 참석한 간부 공무원들을 향해 통합의 진정한 성공은 결국 구성원 간의 완벽한 화학적 결합에 달려있음을 거듭 강조하며 강력한 '원팀(One Team)' 정신을 주문했다.
송 의장은 “우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더 이상 과거 행정 구역에 얽매였던 전남도의회나 광주시의회가 아니다. 광주와 전남의 시·도민 모두를 아우르고 대변하는 단 하나의 진정한 대의 기관”이라고 엄숙하게 선언했다. 이어 그는 “통합의회가 거둘 진정한 성공의 여부는 출신 지역을 따지는 소모적인 편 가르기나 구분이 아니라, 오직 두 지역이 어떻게 시너지를 내며 굳건하게 상생하고 협력하는지에 완벽하게 달려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송 의장은 “현장에서 의회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사무처 구성원들 역시 우리는 이제 '하나의 조직'이라는 확고한 공동체 의식을 가슴 깊이 새겨야만 한다”면서 “지역에 따른 미묘한 칸막이나 장벽 없이 부서 간 긴밀하게 소통하고 화합하여 의정 지원 업무에 단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강도 높게 당부했다. 아울러 “단순한 서류상의 행정적 통합을 뛰어넘어, 그 긍정적인 성과를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피부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 통합의회에 부여된 가장 중대하고도 시급한 시대적 사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특별법 특례 입법 보완 및 자치법규 정비에 사활
거대 지자체가 통합된 초기인 만큼 현재 의회가 직면한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는 바로 두 지역의 상이했던 제도와 규범을 하나로 통일하고 매끄럽게 정비하는 일이다. 송 의장은 이 점을 명확히 짚으며 입법 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그는 “초대 통합특별시의회가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각 상임위원회별로 산재해 있는 복잡한 제도적 기반을 촘촘하고 완벽하게 정비하는 작업이 최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만 한다”고 짚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각 상임위 소속 전문위원실을 중심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법'에 명시된 각종 특례사항들이 실제 행정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제반 입법 보완 과제를 체계적으로 전수조사하고 정리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 또한, 과거 양 시·도 조례가 서로 충돌하거나 모순되는 부분을 매끄럽게 다듬는 자치법규 정비 작업과 의회 내부의 낡은 운영 제도 개선 과제도 선제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나아가 통합 제도가 실무 현장에 안착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드러나는 법적인 미비점이나 주민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단순히 관망할 것이 아니라 국회와 중앙정부를 향해 관련 법령의 조속한 개정을 적극적으로 촉구하여 제도가 현실의 변화 속도를 앞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의회의 막중한 책무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 9월 대규모 보고회 예고, 시민 체감형 의회로 도약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이번 첫 업무보고에서 논의된 무거운 사안들을 단발성 다짐으로 끝내지 않고, 이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점검하며 속도감 있게 발전시켜 나갈 구체적인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의회는 다가오는 9월, 전반적인 제도 정비 상황과 발굴된 각종 입법 보완 과제들의 추진 경과를 종합적으로 공유하고 냉철하게 중간 점검하기 위한 대규모 의정 보고회를 전격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통합 직후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법규 미비로 인한 시민들의 일상적 불편을 미연에 완벽히 차단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다.
통합의회는 앞으로도 광주와 전남에 위치한 양 청사의 물리적, 행정적 기능을 가장 효율적이고 조화롭게 분담하여 유연하게 운영하면서, 어느 한쪽으로 결코 치우치지 않는 철저한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상생의 정신을 굳건한 바탕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자체 통합이라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상 유례없는 거대하고 벅찬 첫발을 내디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초기 정착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500만 시·도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든든한 민의의 전당이자 가장 성공적인 광역 통합 모델로 찬란하게 우뚝 설 수 있을지 지역 사회 안팎의 기대 어린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