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이적 사실상 확정"…돌연 유럽 명문팀 가는 '한국 핵심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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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포르투 이적 '사실상 확정'…51억 연봉 계약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새로운 도전이 임박했다. 그가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 연합뉴스

포르투갈 유력 스포츠 매체 아볼라는 14일(한국 시각)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고 연봉도 정해졌다"라며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포르투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황인범의 이적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두 구단의 협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황인범과의 계약은 조만간 이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인범은 포르투에서 세전 연봉 300만 유로(약 51억 원), 세후 기준으로는 150만 유로(약 25억 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포르투 지휘봉을 잡은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 역시 황인범의 전술적 활용도를 높게 평가하며 영입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안정적인 볼 배급 능력과 경기 조율, 왕성한 활동량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기성용의 후계자이자 파울로 벤투 감독의 황태자로 불려 왔다.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인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계기로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거쳐 러시아 루빈 카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달 11일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첫 골을 성공시킨 황인범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달 11일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첫 골을 성공시킨 황인범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특히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는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경험하며 유럽 시장에서 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작년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그는 잦은 부상이 있었으나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에레디비시와 유럽대항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올여름 페예노르트가 감독 교체와 함께 선수단 개편에 돌입하면서 황인범의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지에서는 구단이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이어졌다.

황인범은 대표팀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자원이다. A매치 7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중원의 중심축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황인범 개인의 경기력은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포르투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리그 통산 31차례 우승을 기록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2회 등 유럽 무대에서도 화려한 역사를 자랑한다. 데쿠, 히카르두 카르발류, 페페,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이스 디아스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팀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젊은 유망주 육성과 선수 판매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 왔으며, 올 시즌에는 리그 정상 탈환과 유럽대항전 성적 향상을 목표로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황인범이 합류할 경우 중원의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을 더해줄 카드로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양측 모두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포르투갈 현지에서는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황인범이 이적을 마무리하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를 떠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