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뺑뺑이는 그만! 아동 정책, 우리 손으로 직접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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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대한민국아동총회 전남지역대회 개최… 22일까지 참가자 50명 모집

무거운 책가방에 짓눌려 뛰어놀 권리마저 잃어버린 우리 아이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직접 정책의 판을 짜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공론의 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나주시가 아동을 수동적인 보호 대상이 아닌 당당한 지역 사회의 주체로 인정하고, 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특별한 무대를 마련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아이들 입에서 나오는 진짜 정책, 나주서 터진다
13일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전라남도 권역에 거주하는 아동들이 일상과 학업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권리 침해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이를 해결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2026 대한민국아동총회 전남지역대회’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아이들을 모아놓고 여는 뻔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아동의 신성한 '참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실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국가아동권리보장원, 한국아동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권위 있는 전국 단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특히 올해 전남지역대회는 세계적인 아동 권리 전문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의 주관 아래, 아동 친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에서 전격적으로 치러지게 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 무거운 책가방 대신 '건강'을… 학업 부담 집중 조명
이번 전남지역대회는 오는 7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띤 분위기 속에 막을 올린다. 참가 대상은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만 10세부터 15세(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아동 50명이다.
올해 총회를 관통하는 거대한 메인 테마는 대한민국 아동들의 가장 큰 고충인 ‘학업 부담과 아동권리’로 선정되었다. 세부 토론 주제 역시 ‘Less 학업 부담, More 아동 건강(학업 부담은 줄이고, 아동 건강은 늘리고)’으로 정해졌다.
참가 아동들은 조별로 나뉘어 끝없는 학원 뺑뺑이와 과도한 선행 학습 등 살인적인 학업 스트레스가 자신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기본적 권리에 어떠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심도 있게 진단할 예정이다. 어른들의 시각에서는 결코 포착할 수 없는 생생하고 날카로운 현장의 목소리가 쏟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대안이 모색될 전망이다.
◆ 채택된 결의문, 윤병태 나주시장에게 직접 전달된다
조별 토론을 통해 도출된 정책 아이디어들은 다수결 원칙 등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전남지역대회 결의문’이라는 공식 문서로 채택된다. 이 결의문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 권력에 전달되는 강력한 힘을 갖는다.
나주시는 오는 7월 27일, 이번 대회에서 선출된 아동 대표들이 윤병태 나주시장과 직접 마주 앉아 결의문을 전달하고 정책을 정식으로 제안하는 뜻깊은 간담회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아동들은 자신들이 밤새워 고민한 정책의 필요성을 시장에게 직접 브리핑하고, 시정에 반영해 줄 것을 당당하게 요구하게 된다.
나주시 역시 이들의 목소리를 단순한 투정으로 치부하지 않고, 향후 수립될 다양한 아동 관련 정책과 시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하기 위한 전폭적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여의도 국회로 갈 전남 대표 5인방은 누구? 지원 방법은
더욱 놀라운 혜택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전남지역대회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논리적인 정책 제안 능력을 뽐낸 우수 참가 아동 5명은 치열한 심사를 거쳐 '전남 권역 대표'로 최종 선발되는 영예를 안게 된다.
이들 5인방에게는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대한민국 정치의 심장부인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및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성대하게 개최되는 ‘2026 대한민국아동총회 전국대회’에 진출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출전권이 부여된다. 전국에서 모인 지역 대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 아동 정책의 미래를 결정짓는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역사를 새롭게 쓸 이번 전남지역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아동들은 오는 7월 22일까지 공식 모집 포스터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여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과거의 아동은 어른들이 무조건적으로 지켜주고 보호해야만 하는 연약한 존재로만 인식되었지만, 오늘날의 아동은 우리 지역사회를 든든하게 떠받치는 당당한 구성원이자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쟁취할 줄 아는 훌륭한 주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전남지역대회가 아이들의 숨겨진 잠재력을 일깨우고, 그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우리 지역사회와 행정 정책에 고스란히 스며드는 진정한 참여 민주주의의 산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들의 반란이 만들어낼 나주시의 새로운 내일에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