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철 광산구의장 "통합특별시 속 시민 삶 지킬 것"

작성일

제10대 의회 출범… 행정 재편·대기업 투자 속 현장 중심 밀착 의정 구현 다짐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라는 거대한 행정 체계의 지각변동 속에서, 광주 광산구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끌어갈 제10대 광산구의회가 닻을 올렸다.
공병철 광산구의회 의장
공병철 광산구의회 의장

그 변화의 최전선에서 조타수 역할을 맡은 공병철 광산구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신흥동·우산동·월곡1·2동·운남동)은 취임 일성으로 '시민'과 '현장'을 꼽으며, 어떠한 격랑 속에서도 구민의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을 굳건히 지켜내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단순히 의장이라는 직책의 무게를 넘어, 시대적 전환기 속에서 광산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그의 굳은 의지가 지역 정관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무거운 책임감,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천적 의정

제10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며 의사봉을 쥐게 된 공병철 의장은 당선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먼저 입에 올렸다.

공 의장은 취임 소회를 밝히는 자리에서 “동료 의원들의 지지로 의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선출된 것 그 자체보다, 저를 믿고 광산구의 미래를 맡겨주신 40만 광산구민들의 크고 무거운 기대가 제 양어깨를 더욱 짓누르고 있음을 뼈저리게 느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선거 기간 동안 골목골목을 누비며 마주했던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때로는 따끔했던 질책을 단 한 순간도 가슴에서 잊지 않겠다”며, “말잔치에 그치는 정치가 아니라,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하나씩 책임감 있게 실천해 나가는 진정성 있는 의정 활동으로 보내주신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행정 대전환기, 광산구의 '존재감' 사수 총력

공 의장이 이끄는 이번 제10대 광산구의회의 임기는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하고 중차대한 과제들을 산더미처럼 안고 출발한다.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역사적인 출범이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기존의 행정 체계와 구역이 완전히 새롭게 밑바닥부터 짜이는 거대한 전환점과 정확히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공 의장은 이러한 메가톤급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아야 할 최우선 가치로 '광산구의 확고한 존재감'과 '시민 삶의 연속성'을 꼽았다. 그는 “행정 구역이 광역화되고 체계가 대대적으로 재편되는 혼란스러운 과정 속에서, 자칫 우리 광산구만의 시급한 지역 현안들이 중앙이나 광역의 논리에 밀려 후순위로 방치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아무리 거창하고 거대한 행정적 변화의 파도가 덮쳐오더라도 우리 시민들의 하루하루 먹고사는 삶은 계속되어야만 한다”며, “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단 한 명의 광산구민도 소외되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광산구의회가 행정과 시민을 잇는 가장 튼튼하고 미덥직한 연결고리이자 방파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역설했다.

◆ 대기업 투자 유치 호기, 낙수효과 시민 전체로 확산

공 의장의 시선은 광산구의 행정적 위상 정립을 넘어 지역 경제의 백년대계를 향한 산업 지형 변화에도 날카롭게 닿아 있다. 최근 광산구 일대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대규모 미래 먹거리 투자를 검토하는 핵심 후보지로 급부상하며 지역 경제 부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 의장은 이 같은 긍정적인 조짐에 대해 “만약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광산구에 성공적으로 유치되고 현실화된다면, 이는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우리 지역의 낡은 산업 구조 자체를 최첨단으로 탈바꿈시키는 역사적인 일대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는 맹목적인 낙관론을 경계하며 의회의 철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다짐했다.

공 의장은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투자 유치의 달콤한 과실이 특정 지역의 부동산 호재나 일부 기득권 계층의 배를 불리는 데 그쳐서는 절대 안 된다”고 꼬집으며, “투자 유치로 파생되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와 양질의 일자리가 골목상권과 서민 경제 등 40만 시민 전체의 평범한 삶 구석구석으로 골고루 퍼져나갈 수 있도록, 유치 과정부터 안착까지 의회 차원에서 두 눈을 부릅뜨고 꼼꼼하게 살피며 챙겨나가겠다”고 경제적 정의 실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 현장 중심 19인 원팀 의회, 4년의 성과로 증명할 것

복잡하게 얽힌 지역 현안과 대전환의 파고를 넘기 위해 공 의장이 제시한 해법은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는 제10대 광산구의회가 내건 ‘소통하는 열린 의회’, ‘현장 중심 실력 의회’라는 야심 찬 슬로건이 허공을 맴도는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의장인 자신부터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책상 밖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다당제로 구성된 의회의 특성을 고려하여, 소속 정당과 정파적 이해관계를 초월해 19명의 광산구의회 의원 전원이 오직 '광산구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똘똘 뭉치는 진정한 의미의 '원팀(One-team)' 의회를 만들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의 강력한 통합 리더십과 전폭적인 뒷받침을 다짐했다. 시대의 변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급격한 만큼, 정책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그 변화의 결실이 구민의 피부에 직접 와닿도록 행정의 속도전을 견인하겠다는 복안이다.

끝으로 공병철 의장은 앞으로의 4년 임기를 향한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우리 제10대 광산구의회 의원 모두에게 주어진 이 4년이라는 금쪽같은 시간 동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라는 전례 없는 거대한 변화의 비바람 속에서도 우리가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얼마나 흔들림 없이 우직하게 일했는지는 훗날 시민 여러분의 냉정하고도 엄중한 평가에 겸허히 맡기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구민의 가장 낮은 곳에서 함께 땀 흘리는 광산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따끔한 질책,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통합과 도약의 기로에 선 광산구, 그 험난한 항해의 키를 거머쥔 공병철 호(號)의 힘찬 발걸음이 지역사회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마침내 출발선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