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하락세인데…장 초반 홀로 상승한 '이 주식'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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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LG에너지솔루션이 독점 공급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시장 석권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구글의 역대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전량 공급하기로 결정하며 북미 대용량 전력 관리 솔루션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대폭 확대하고 유가증권시장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국내 대표 주식시장)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9% 상승한 342,000원에 거래되었다. 장이 열린 이후 전날 종가인 335,000원보다 높은 338,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한때 최고 349,000원까지 올라서며 거래량 56,175주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80조 280억 원 규모로 코스피 시장 7위 자리를 지켰다.
주가 강세 배경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구글과 미국 신재생에너지 독립발전사업자인 사이프레스 크릭 에너지가 추진하는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자리 잡고 있다. 양사는 미국 아칸소주 일대에서 스틸 리버 에너지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해당 시설에 탑재될 전력 장치를 LG에너지솔루션 제품으로 채우겠다는 합의안을 공식화했다. 폭증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전력 공급망을 선제 구축하는 움직임이다.
해당 시설은 구글이 보유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중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는다. 양사는 오는 2029년 전면 가동을 목적으로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초기 건설 단계에서만 약 2기가와트시 규모의 설비를 완공할 계획이다.

초기 전력 설비 설치가 마무리되면 향후 가동 용량을 2.9기가와트시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증설해 나가겠다는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공급 배터리 전량이 국내 기술로 조달되는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 제조업 지위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기반 배전망 제어를 주도하는 종합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북미 지역에서의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공급 계약 체결 성과는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지난 5월 28일에는 미국 디티이 에너지와 총액 16억 달러(한화 약 2조 원이 넘는 대규모 재원)에 달하는 공급 계약을 정식 체결해 기반을 다져 놓았다. 장기적인 북미 전력 제어 인프라 선점 전략은 동사의 영업 실적 회복 주기와 맞물려 실질적인 이익 지표 개선으로 수렴하는 중이다.
발표된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에 의하면 매출은 7조 5,602억 원을 달성하여 전년 동기 대비 24.8% 성장했고 일시적인 투자비와 세제 혜택 유예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0% 감소한 1,133억 원에 그쳤으나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3% 불어났고 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며 외형과 내실의 균형을 다시 잡아가는 양상이다.
배터리 업계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데이터 처리 수요의 급격한 확장이 고성능 전력 조절 인프라 확대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고 해석한다. 송배전 시설 노후화가 심화된 북미 대륙에서 대용량 전력 저장을 통한 전력 제어 신뢰성 확보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며 현지 생산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동사의 대규모 수주 릴레이는 향후 주가의 안정적 하방 지지선을 형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