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NS서 포착된 뜻밖의 흔적…“하이닉스 광주 오긴 오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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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커뮤니티서 시작된 ‘광주맛집 팔로우’ 화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과 맞물려 투자설 재점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주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SK하이닉스의 광주 투자 가능성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계정 팔로우에 불과하지만 최근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생산 거점 조성 계획을 발표한 상황과 맞물리면서 온라인에서는 이를 투자 움직임과 연결하는 해석이 잇따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 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 / 뉴스1

최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 자유게시판에는 ‘하이닉스 광주 오긴 오나 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최태원 광주맛집 팔로우함”이라는 짧은 설명과 함께 최 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잉 목록을 캡처해 공개했다.

공개된 화면에는 방송인 전현무와 테니스 선수 정현 등의 계정과 함께 광주 지역 음식점을 소개하는 ‘광주맛집’ 계정이 포함돼 있었다. 해당 계정은 광주와 전남 지역의 식당과 카페 등을 소개하는 채널로 알려졌다.

소식이 퍼지자 온라인에서는 “지역 맛집을 팔로우했다는 건 방문 계획이 있는 것 아니냐”, “회식 장소부터 알아보는 것 아니냐”, “이게 진짜 빅데이터 분석”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최 회장의 광주 방문 가능성과 SK하이닉스의 현지 투자 계획이 어느 정도 구체화된 것 아니냐는 기대를 드러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잉 목록에 광주 지역 맛집 소개 계정이 포함된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잉 목록에 광주 지역 맛집 소개 계정이 포함된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과 맞물린 기대감

이번 관심은 최근 정부가 내놓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구상과 맞물리면서 더욱 커졌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열고 수도권에 이어 호남에 국내 두 번째 반도체 생산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구상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기 투자 계획과 연계해 광주와 서남권에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지역에서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최 회장이 팔로우한 계정이 광주 지역을 다룬다는 점에서 온라인에서는 이를 투자 계획과 연결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기업 총수가 특정 지역의 맛집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사실이 현지 방문이나 사업 일정의 사전 움직임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다만 계정을 팔로우한 시점과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 회장이 개인적인 관심으로 계정을 추가했는지 광주 방문 일정이나 SK하이닉스 투자 계획과 관련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튜브,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