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부부 탄생…공개 열애 6개월 만에 '깜짝 결혼' 발표한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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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배우 부부 탄생, 뮤지컬 '그리스'에서 시작된 인연
배우 배나라와 한재아가 공개 열애 6개월 만에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16일 배나라 소속사 YY엔터테인먼트는 공개 열애 중인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하고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예식 일정에 대해서는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배나라와 한재아의 인연은 무대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뮤지컬 '그리스'를 함께하며 동료 배우로 만났고, 이후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시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관계를 이어오다 올해 1월 말 열애설이 불거졌고, 당시 양측 소속사가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하면서 공개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공개 열애 6개월 만에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하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배나라는 1991년생으로 올해 만 35세다. 2013년 뮤지컬 '프라미스'로 데뷔한 뒤 '조로' '프랑켄슈타인' '잭 더 리퍼' '레베카' '배니싱' '쓰릴 미' '사의 찬미' 등 굵직한 라이선스 및 창작 뮤지컬 무대를 두루 거치며 실력을 다졌다. 무명의 시간을 지나 대중에게 얼굴을 제대로 알린 계기는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였다. 극 중 성소수자 탈영병 캐릭터를 섬세하게 소화하며 화제를 모았고, 이를 발판 삼아 '악인전기' '약한영웅 Class 2' '당신의 맛' '우주메리미' '조각도시'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드라마 배우로도 입지를 넓혔다. 최근에는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데 이어, 넷플릭스 신작 '원더풀스'에도 출연하며 활동 반경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원더풀스'는 1999년을 배경으로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이웃들이 세상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코믹 어드벤처물로, 배나라는 극 중 손현주가 연기하는 인물을 아버지처럼 따르며 삐뚤어진 길을 걷는 캐릭터를 맡는다. 여기에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털털하고 인간적인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도 쌓고 있다.

한재아는 1992년생으로 배나라보다 한 살 연하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에 재능을 보여 각종 창작동요제에서 상을 휩쓸었던 이력이 있으며, 2017년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맨 오브 라만차' '인사이드 윌리엄' '포미니츠'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2021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클레어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낸 공로로 그해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 신인상을 거머쥐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여주인공 마리아 역을 꿰차며 명실상부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이후로도 '킹키부츠' '겨울나그네' '홍련' '번더위치' '라파치니의 정원' 등 쉴 틈 없는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뮤지컬 '그리스' 외에도 동료 배우들과 함께한 '집들이 콘서트' '라파니치의 정원' 등 여러 작품에서 함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연기와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매개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관계를 다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실력파 뮤지컬 배우 커플로 꾸준히 팬들의 지지를 받아온 두 사람이 공개 열애 반년 만에 결혼까지 결심하면서, 공연계에는 또 한 쌍의 스타 배우 부부가 탄생하게 됐다.
배나라와 한재아의 결혼식 시기와 장소 등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소속사 측은 추후 두 사람의 결혼 준비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