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추석 전 '1인당 20만 원' 민생지원금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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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경 통과 즉시 지급 절차 돌입… 나주사랑상품권으로 골목상권 훈풍 예고

시민들의 무거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차갑게 얼어붙은 지역 상권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나주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1인당 20만 원씩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매머드급 결단을 내린 것이다. 나주시는 이번 지원금이 단순한 현금성 복지를 넘어, 지역 화폐를 통한 소비 진작으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강력한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자가 나주시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민생회복지원금의 세부 지급 계획과 파급 효과를 심층적으로 짚어보았다.
◆ 1인당 20만 원 보편 지급, 팍팍한 추석 밥상 물가 잡는다
16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시는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 추석 이전에 시민 1인당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현재 촘촘한 세부 지급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 지원금의 가장 큰 특징은 선별적 복지가 아닌 시민 모두를 품는 '보편적 지급'이라는 점이다. 지급 기준일인 2026년 7월 1일 자정(0시)을 기준으로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이라면 소득이나 재산 수준과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나주시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어엿한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등 외국인 주민들까지 지급 대상에 전격 포함시킴으로써, 단 한 명의 소외되는 이웃도 없는 포용적이고 따뜻한 복지 행정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천정부지로 솟은 장바구니 물가 탓에 추석 명절 차례상 준비를 걱정하던 서민 가정에 이번 20만 원의 지원금은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238억 원 투입…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역 경제 '심폐소생'
나주시가 이번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해 쏟아붓는 총사업비는 무려 238억 원이라는 막대한 규모에 달한다. 시는 이 거대한 자본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오롯이 나주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금 전액을 지역 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는 강력한 방침을 세웠다. 대형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 대신 동네 슈퍼마켓, 전통시장, 영세 식당 등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장에서만 돈이 돌게 만들어 침체된 지역 내수 시장을 확실하게 심폐소생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원금 수령 방식 또한 시민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각화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젊은 층은 모바일 앱(CHAK)을 통해 간편하게 지원금을 충전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 사용이 낯선 어르신이나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실물 형태의 선불카드를 병행하여 지급할 예정이다.
◆ 9월 14일 신청 스타트, 기한 내 소비 촉진으로 효과 극대화
현재 나주시는 지원금의 속도감 있는 집행을 위해 시의회와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오는 9월 중 열릴 예정인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관련 예산이 의결되는 즉시, 지체 없이 사전 준비된 지급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이 순조롭게 확정될 경우, 나주시는 9월 14일부터 곧바로 온라인 홈페이지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시민들의 신청을 접수하고 지급을 시작한다. 시의 목표는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추석 이전에 최대한 많은 시민에게 지원금을 안겨주는 것이며, 늦어도 10월 중에는 모든 지급 절차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아울러 지원금이 저축으로 묶이는 것을 방지하고 즉각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 상품권의 사용 기한을 올해 11월 30일까지로 엄격하게 제한했다. 시는 접수 초기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혼잡이 빚어지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창구를 적절히 분산 운영하고, 시 공식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현수막 등 가용 가능한 모든 홍보 매체를 동원해 신청 방법과 일정을 대대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 윤병태 시장 "침체된 골목상권 살리는 마중물 될 것"
이번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라는 통 큰 결단을 진두지휘한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들의 고통 분담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윤 시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팍팍한 삶을 견뎌내고 계신 12만 나주시민 여러분의 무거운 생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지역 상인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자 이번 지원금 정책을 심사숙고 끝에 마련했다”라고 정책의 숭고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윤 시장은 “이번 정책은 선거 과정에서부터 시민들과 굳게 맺은 소중한 약속인 만큼, 시의회에서 추경 예산안이 확정되는 즉시 단 하루의 지체도 없이 신속하게 지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풍성해야 할 한가위 추석 명절 이전에 모든 시민 여러분께서 지원금 혜택을 온전히 누리고 차례상을 여유롭게 준비하실 수 있도록, 우리 나주시의 모든 행정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라고 힘주어 약속했다. 나주시의 과감한 민생 구원 투구가 지역 경제에 어떠한 훈풍을 몰고 올지 시민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