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중앙병원과 재택의료센터 업무협약 체결… 거동 불편 어르신 맞춤형 통합 돌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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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안방으로 찾아가는 주치의 시대 활짝

병원에 가기 힘든 장기요양수급자들을 위해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환자의 집으로 찾아가는 '재택의료센터' 운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이다.
화순군은 민간 의료기관과의 끈끈한 협력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평생 살아온 익숙한 환경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구상이다.
◆ 안방이 곧 진료실… 다학제 전문 인력의 밀착 돌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화순군(군수 임지락)은 지난 16일 지역 내 든든한 의료 거점인 화순중앙병원(대표 윤대현)과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수급자를 대상으로 고품질의 방문의료 및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 운영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본격 가동되는 재택의료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의사 한 명이 방문하는 것을 넘어, 의사, 간호사, 보건소 소속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의 핵심 다학제 전문 인력이 하나의 '원팀(One Team)'을 구성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환자의 가정을 정기적으로 직접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살피고 진료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 자원과 촘촘하게 연계해 의료와 돌봄이 결합된 원스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보건복지부 공모 선정 쾌거, 탄탄한 민관 협력망 가동
이번 화순군과 화순중앙병원의 업무협약은 화순중앙병원이 지닌 탁월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6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추가 공모'에 당당히 최종 선정되면서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공모 선정에 발맞춰 지자체 보건소와 민간 병원이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는 선진적인 재택의료센터 운영체계를 속도감 있게 구축하기 위해 두 기관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체결된 협약서에 따라 양 기관은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다방면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는 ▲재가의료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방문 진료 및 방문 간호 등 실질적인 재택의료 서비스 연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숨은 대상자 적극 발굴 및 맞춤형 사례 관리 ▲지역사회 내 보건의료 자원 공유 및 필수 정보 교류 등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하며 빈틈없는 돌봄 그물망을 짰다.
◆ 익숙한 내 집에서 건강하게… 삶의 질 높이는 의료 혁신
재택의료센터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은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작은 병을 키워 불필요하게 대형 병원에 장기 입원하거나, 심야에 다급하게 응급실을 전전해야만 했던 기존의 악순환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환자들은 자신이 오랫동안 거주하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는 익숙하고 편안한 생활환경 속에서 전문 의료진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치료와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윤대현 화순중앙병원 대표는 “우리 병원이 보유한 최고의 의료 전문성과 풍부한 임상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부어 지역사회 중심의 튼튼한 재택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라며, “의료진의 발길이 환자들의 안방으로 향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라고 강한 책임감을 내비쳤다.
◆ "한의원에 양방 병원까지 합류" 완성형 돌봄 생태계 탄생
초고령사회라는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인구 구조의 변화 속에서 화순군의 이번 행보는 지방자치단체 의료 복지의 훌륭한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임지락 화순군수는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과거 환자가 병원을 찾아가는 수동적인 '병원 중심'의 의료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이제는 환자가 머무는 곳으로 의료가 직접 다가가는 '지역사회 중심'의 재택의료로의 혁신적인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라고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임 군수는 “이번 화순중앙병원과의 뜻깊은 협약을 강력한 마중물로 삼아,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장기요양이 꼭 필요한 우리 지역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에게 더욱 촘촘하고 따뜻한 지역사회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화순군은 현재 원광한의원(원장 김진원), 조영복한의원(원장 조영복) 등 한방 의료기관과 이미 굳건하게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시범사업을 선도 운영 중에 있다. 기존 한의원 네트워크에 이어 이번 화순중앙병원의 양방 의료 인프라까지 전격적으로 합류하면서, 화순군의 재택의료서비스 제공 기반은 그야말로 양방과 한방을 아우르는 완벽하고 탄탄한 완성형 복지 생태계로 진화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