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고 쑥쑥 커요" 전남농협, 신의중서 쌀 소비 촉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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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직접 만든 밥버거로 든든한 아침 선사… 청소년 건강 챙기고 농가 시름 덜고

쌀값 하락과 소비 부진으로 들녘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농민들의 시름이 날로 깊어지는 가운데,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뜻깊은 캠페인이 전남 신안군의 한 섬마을 학교에서 열려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남농협이 지역 농협, 학교, 학부모 등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의 생생하고 따뜻한 현장을 기자가 심층적으로 조명해 보았다.
◆ 쌀 소비 하락의 위기, 미래 세대 '아침밥'에서 해법 찾다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지난 15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신의중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성황리에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농산물을 홍보하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학업에 지쳐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쌀과 신선한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아침밥을 제공하기 위해 야심 차게 기획되었다. 학생들에게 밥 중심의 올바르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형성해 주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우리 쌀과 농산물의 소비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전남농협의 굳은 의지가 담겨 있다.
◆ 정성 가득 '밥버거' 아침상, 신의중 학생들 입맛 사로잡아
이날 캠페인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다름 아닌 신의중학교 학부모회였다.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으로 행사에 기꺼이 동참한 학부모회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학교 조리실에 모여 학생들의 입맛과 영양을 동시에 사로잡을 특별한 아침 식사를 정성껏 준비했다.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학생들의 취향을 세심하게 고려하여 우리 쌀을 활용해 만든 영양 만점 ‘밥버거’를 메인 요리로 선보였으며, 여기에 지역 농산물로 만든 신선한 샐러드, 쫄깃한 인절미, 그리고 시원한 건강 음료까지 곁들여 완벽하고 든든한 한 끼 간편식을 완성했다. 아침 일찍 등교하며 학부모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밥버거 세트를 받아 든 학생들의 얼굴에는 이내 환한 미소가 번졌다. 캠페인 참석자들은 교실에서 학생들과 다 함께 둘러앉아 밥버거를 베어 물며, 쌀이 품고 있는 훌륭한 영양적 가치와 하루의 활력을 충전해 주는 아침밥의 중요성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나아가 농협 측은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우리 쌀에 대한 관심과 친밀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전교생 한 명 한 명에게 갓 도정한 신선한 우리 쌀 1kg씩을 깜짝 선물로 증정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 지역사회와 농협의 완벽한 합작품… "농업의 가치 전달"
이번 캠페인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은 농협과 지자체, 그리고 교육 현장이 혼연일체가 되어 완벽한 협력 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날 뜻깊은 행사에는 행사를 주관한 이광일 농협전남본부장을 필두로, 지역 농업의 파수꾼인 장래훈 남신안농협 조합장,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효선 신의면장,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김보현 신의중학교장과 헌신적인 학부모회 관계자 등 총 25명의 지역사회 핵심 구성원들이 총출동하여 자리를 빛냈다.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배식하며 구슬땀을 흘린 장래훈 남신안농협 조합장은 벅찬 소회를 밝혔다. 장 조합장은 “한창 무럭무럭 자라나야 할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정성이 가득 담긴 건강한 아침 식사를 대접하는 동시에, 땀 흘려 키운 우리 지역 농산물의 소중한 가치를 아이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줄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가슴 벅차고 뜻깊은 하루였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자체 및 교육기관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미래의 희망인 우리 학생들에게 1년 365일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는 다채롭고 내실 있는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하겠다”라고 굳은 약속을 남겼다.
◆ 이광일 본부장 "건강과 판로 확보,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전남 농업의 발전을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광일 농협전남본부장 역시 캠페인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향후 농협의 중점 추진 방향을 힘주어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비옥한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쌀로 갓 지어낸 든든한 아침밥은, 밤낮으로 학업에 매진하는 성장기 학생들의 기초 건강을 지키고 뇌 활동을 촉진해 학습 능률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에너지원”이라고 아침밥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또한 이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튼튼한 발판 삼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농산물의 탁월한 우수성과 생명 산업인 농업·농촌이 지닌 다원적 가치를 올바르게 알리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아침밥 먹기 운동과 같은 실생활 밀착형 소비 촉진 캠페인을 통해 쌀과 농산물의 근본적인 소비 규모를 폭발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가격 하락으로 고통받는 우리 농업인들이 땀 흘린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고 안정적인 판로를 굳건히 확보할 수 있도록 농협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전남농협이 쏘아 올린 '아침밥'이라는 작은 밥알 하나가,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 농업을 살리는 거대한 희망의 물결로 퍼져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