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중구의원 "결과보다 과정 신뢰받는 행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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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첫 채용 절차 지적..."'징검다리 채용'으로 비칠 수 있어"

20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하고 있는 김석환 의원
20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하고 있는 김석환 의원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 중구의회 김석환 의원이 공공부문 채용은 법적 절차를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과 구민이 결과보다 과정을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공개채용은 단순히 법령에 따른 절차를 이행하는 일이 아니라 구민과 지원자에게 보내는 행정의 약속"이라며 "지원하는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도 실질적으로 공정한 기회가 주어졌다고 느낄 수 있어야 비로소 공정한 채용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바라는 것은 거창한 구호나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열심히 준비하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진다는 믿음"이라며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진다고 믿을 수 있는 행정을 만드는 것 또한 가장 기본적인 청년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9기 출발점에서 이뤄진 채용이 청년들에게 실망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며 "구민의 상식과 청년의 눈높이에서도 납득할 수 있는 채용행정을 만들어 달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민선9기 출범 직전 진행된 구청장 부속실 채용 과정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구청장 부속실 기간제근로자 채용이 공고됐고 근무기간도 22일에 불과했다며 "선거 결과가 확정된 뒤 당선인의 행정 운영 방향에 맞춰 채용을 추진하는 것이 보다 자연스러운 절차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거 직후 동일 업무의 공무직 공개채용이 진행됐고, 기간제근로자로 근무를 시작한 사람이 다시 공개채용을 거쳐 최종 합격한 사례를 언급하며 "특정인의 능력이나 채용 결과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구민들에게는 이른바 '징검다리 채용'으로 비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과정이 모든 지원자와 구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