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집중호우 피해복구 총력전...산사태 예방 현장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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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피해 복구에 민관군 힘 보태
경북도, 현장 종합 점검 회의 개최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안동시를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민관군이 팔을 걷어부쳤다. 경북도는 현장종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추가 산사태 예방을 위한 일제 점검을 벌이고 있다.

안동시 민관군 피해복구 모습/안동시
안동시 민관군 피해복구 모습/안동시

최대 피해를 입은 안동시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민관군 합동복구와 피해 주민 생활 안정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피해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와 응급복구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피해지역의 일상 회복을 위한 민관군 합동복구에는 19일 179명, 20일 298명, 21일 189명 등 사흘간 연인원 666명이 참여했다.

시청 직원과 군 장병, 자원봉사센터, 의용소방대,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회 등은 일직면․남선면․임하면 피해 현장에서 침수 주택과 농경지를 정리하고 피해 조사와 복구를 지원했다.

집중호우 당시 산사태와 주택 침수 우려 등으로 대피했던 주민 91명 가운데 대다수는 안전 확인을 거쳐 귀가했다. 아직 귀가하지 못한 주민에게는 임시주거시설과 식사, 구호물품 등을 지원하며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일직면 귀미리에서는 임시조립주택 침수로 6세대 7명이 마을 경로당에서 임시로 생활하고 있다.

시는 이들을 권정생 동화나라 내 모듈러 주택으로 이주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이주가 결정되면 이사와 생활 안정에 필요한 사항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호우 직후 안동지역에서는 도로 3건, 지방하천 8건, 소하천 11건, 상수도 1건 등 모두 23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확인됐다.

국지도 79호선 일직면 귀미리 구간과 군도 11호선 임하면 추목리 구간에서 도로 유실이 발생했으며, 남선면 노림천․백일천․이천천 등 지방하천과 소하천에서도 제방과 석축 유실 피해가 잇따랐다.

시는 피해 현장에 대한 통행 제한과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응급복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지도 79호선 일직면 귀미리 구간은 임시복구를 완료했으며, 군도 11호선 임하면 추목리 구간은 임시복구 중이다. 면도 101호선 남선면 신석리 구간은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임시복구를 준비하고 있다.

하천 피해지역은 수위와 현장 여건을 살피며 피해 지점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하천 준설과 제방 보강 등 복구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추가 유실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과 안전점검도 지속한다.

이와 함께 농작물과 사유시설 피해를 빠짐없이 조사해 재해복구비 지원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피해 농가에는 병해충 방제와 배수 개선 등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주신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 기관․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와 생활 안정 지원을 세심하게 살피고, 응급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21일 의성 종합체육관에서 황명석 행정부지사 주재로 '집중호우 피해지역 지원대책 현장 종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경북도
경북도는 21일 의성 종합체육관에서 황명석 행정부지사 주재로 '집중호우 피해지역 지원대책 현장 종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경북도

경상북도는 21일 의성 종합체육관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호우 피해 복구 관련 실·국장과 안동시·의성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피해지역 지원대책 현장 종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안동과 의성 등 도내 주요 피해지역의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복구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는 경북도의 피해 지원대책 보고를 시작으로, 안동시와 의성군의 호우 복구 대책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번 현장 회의를 통해 ▲응급 복구 신속 추진 ▲일시 대피자(미귀가자 84명) 맞춤형 구호지원 및 심리상담▲추가 피해 우려 지역 안전조치 강화 등 단계별 복구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즉각적으로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회의 직후 의성 종합체육관에 대피 중인 주민들을 찾아가 "지난 산불 피해에 이어 예기치 못한 폭우까지 겹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큰 불편을 겪고 계신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모든 행정력과 재정을 총동원해 도민들께서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확실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의성 종합체육관 대피 주민 방문/경북도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의성 종합체육관 대피 주민 방문/경북도
경북도 산사태 예방 점검단의 21일 의성군 방문 모습/경북도
경북도 산사태 예방 점검단의 21일 의성군 방문 모습/경북도

경북도는 산사태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점검단은 21일 의성군을 방문, 산사태 예방시설과 위험목 제거사업지 현장의 토사 유출 및 낙목 우려를 중점 점검하는 한편, 신속한 산사태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 산사태 재난 대비 상황 전반을 면밀히 살폈다.

최순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지난 17일부터 쏟아진 호우 속에서도 영주, 영양, 예천 등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 114세대 152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아내는 등 대응이 차질 없이 이뤄졌다”라며, “이는 위험 상황 속에서도 행정의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도민 여러분 덕분이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