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묻고 장흥군이 답하다" 맞춤형 정책 발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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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단체와 현장 밀착형 간담회… 기획 단계부터 청년 참여 대폭 확대 약속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청년 인구의 유입과 정착은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최우선 생존 과제가 되었다.
장흥군은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지역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단체 ‘퍼블릭 포럼’ 회원들을 초청하여 지역 청년 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장흥군
장흥군은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지역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단체 ‘퍼블릭 포럼’ 회원들을 초청하여 지역 청년 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장흥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전남 장흥군이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실제 삶의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민관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장흥군은 지역 청년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년 주도형 정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 청년 주도형 정책 발굴 위한 뜨거운 소통의 장

장흥군은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지역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단체 ‘퍼블릭 포럼’ 회원들을 초청하여 지역 청년 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히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전달하는 기존의 하향식(Top-down)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의 실질적인 수요자인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상향식(Bottom-up) 소통 창구로 기획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사순문 장흥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과 지역 청년 대표들이 마주 앉아, 청년들이 일상과 생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며 장흥군 청년 정책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 "기획부터 우리가 할래요" 청년들의 당찬 현장 제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퍼블릭 포럼' 소속 청년들은 지역 사회의 주체로서 장흥군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채롭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이들이 제시한 핵심 과제로는 첫째, 청년 문화의 활성화를 위한 ‘청년의 날 행사 공동 기획’이 꼽혔다. 관 주도의 획일화된 행사가 아닌, 청년들의 감성과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한 축제를 직접 만들겠다는 의지다.

둘째, 일회성 소통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정책 피드백이 가능한 ‘청년들과의 정기적인 간담회 운영’을 건의했다.

셋째, 청년 세대의 가장 큰 현실적 고민인 출산과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육아수당 지원의 현실적 확대’를 강력히 요구했으며, 마지막으로 청년들의 숨은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체계적인 청년 정책 수요 조사 시행’을 제안했다.

◆ 체감도 100% 목표… 행정과 청년의 강력한 시너지 기대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뼈아픈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청년들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일부 청년 지원 사업들의 경우, 정작 정책의 대상자인 청년들의 참여도가 저조하고 체감 효과 역시 현저히 떨어진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내놓았다.

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년들의 실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청년들은 향후 모든 청년 관련 정책과 사업은 초기 기획 단계부터 청년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흥군은 이러한 청년들의 쓴소리를 겸허히 수용하며, 향후 행정과 민간 청년 조직 간의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정책이 아닌, 청년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체감도 100%'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 사순문 군수 "청년은 장흥의 든든한 심장, 아낌없이 지원할 것"

간담회 내내 청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메모를 아끼지 않은 사순문 장흥군수는 지역 청년들의 열정과 애향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사순문 군수는 “우리 지역에 거주하며 치열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이야말로 장흥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가장 핵심적인 주체이자 든든한 심장”이라고 강조하며 청년들의 역할론을 부각했다.

이어 사 군수는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청년들의 소중하고 날카로운 제안들이 결코 허공에 흩어지지 않고 실제 군정에 완벽하게 녹아들 수 있도록, 군정 전반에서 청년 정책이 차지하는 비중과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굳은 약속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장흥군은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참석한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소멸의 파고를 넘기 위해 청년과 굳건히 손을 맞잡은 장흥군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