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추모공원에 '기억과 위로' 담았다…'추모의 글' 수상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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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락공원 봉안당서 9월 30일까지 역대 공모전 수상작 20편 선보여
-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감사 담은 글로 유가족·방문객에 위로 전해
- 추모시설 넘어 문화와 치유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역할 확대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고인을 향한 그리움은 시간이 흘러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 마음을 글로 담아낸 작품들이 부산영락공원 추모공원에서 유가족과 시민들을 맞이한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9월 30일까지 부산영락공원 추모공원 봉안당 1층에서 '추모의 글 공모전' 역대 수상작 전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2021년과 2023년 공모전 수상작 20편이 소개된다. 작품에는 부모와 배우자, 자녀 등 먼저 떠난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감사,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마음이 담겼다. 화려한 문체보다 진솔한 감정이 녹아 있는 글들이 방문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잔잔한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봉안당 1층 출입문 전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마련됐다. 참배를 마친 유가족은 물론 추모공원을 찾은 시민 누구나 잠시 머물며 작품을 감상하고 삶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추모공원을 단순히 고인을 기리는 시설이 아닌, 기억과 치유, 공감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부산시설공단의 특성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공단은 문화적 요소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객 중심의 추모문화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추모의 글' 수상작 전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계속되며, 고인을 추억하는 유가족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