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 단체교섭 결렬 선언...회사 측 “성실히 협의해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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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위원회 조정절차 돌입..노조 “결렬 책임은 회사에 있다”
즉각적인 파업에는 선 그어...“파업은 목적 아닌 최후의 수단”
회사 측”철강산업이 직면한 경영환경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조측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서 합리적이고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포스코 본사 전경/포스코
포스코 본사 전경/포스코

포스코노조가 2026년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하지만 즉각적인 파업에는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성실히 협상에 임할 것임을 밝혔다.

24일 포스코노조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간 26년 임금교섭 중 7월23일 실시된 6차 본교섭에서 포스코노동조합이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포스코 노사는 6월12 상견례에 이어 6월16일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매주 1회 씩 총 6회 본교섭을 실시했으며 이날 노조 측이 결렬을 선언한 것이다.

향후 중노위 조정 절차 등이 남아 있다.

노조 측은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조합원과 지역사회에는 희생만 요구하면서, 포스코홀딩스와 주주배당, 브랜드 사용료와 임대료 등에는 수천억 원을 지출하는 비정상적인 행태를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현장과 지역사회를 외면한 채 같은 답변만 반복하는 대화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교섭 결렬과 조정절차로 노동조합을 내몬 책임은 전적으로 회사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업은 목적이 아니라 현장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며, 현재 당장 파업을 전제로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회사가 현장의 큰 분노를 끝까지 외면한다면 조합원들의 결의가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반면, 회사 측은 "중국발 저가 공세,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 및 유례 없는 고유가·고환율·고금리의 삼중고 등 현재 경영 여건을 고려할 때 1조 4천억원이 소요되는 노조 요구안은 수용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철강산업이 직면한 경영환경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조측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서 합리적이고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노사간 분쟁으로 인해 자동차, 조선, 가전 등 국내외 주요 산업에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