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가 거대한 여름 놀이터로"...은어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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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체험 프로그램·축하공연으로 이어진 첫날
9일간(7.25.~8.2.)축제의 성공적 출발

[경북 봉화=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여름 생태축제인 제28회 봉화 은어축제가 25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최기영 봉화군수, 김상희 경상북도의원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은어는 HIT!, 기억은 KEEP!’을 주제로 8월 2일까지 이어지며, 낮에는 반두와 맨손으로 은어를 잡아 현장에서 바로 구워 먹고, 밤에는 공연과 물놀이 콘텐츠를 즐기는 체류형 여름축제로 관광객을 맞는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봉화 은어축제는 청정 자연과 지역의 대표 자원인 은어를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킨 체험과 미식을 아우르는 경북의 대표 여름축제”라며 “많은 분이 봉화를 찾아 낮에는 시원한 은어잡이와 밤에는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고, 오래 기억에 남을 여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어 잡는 짜릿한 손맛, 대표 체험 첫날부터 인기
이날 축제장은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은어 맨손잡이 체험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어린이들의 발길로 활기를 띠었다. 참가자들은 물속을 헤엄치는 은어를 직접 쫓고 잡으며 무더위를 잊었다.
봉화은어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반두잡이 체험도 많은 관광객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내성천에 들어가 전통 어구인 반두를 이용해 은어를 잡으며 봉화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었다.

직접 잡은 은어는 현장에서 손질해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고, 활어판매장과 튀김장터에서도 다양한 은어요리를 맛볼 수 있어 잡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
오후 2시에는 ‘은어 맨손잡이 어신(漁神) 선발대회’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참가자들이 잡은 은어의 마릿수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위 50만 원, 2위 30만 원, 3위 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에게 수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3년간 대회 수상자를 시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을 새롭게 적용했다.
에어바운스 풀장과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퐁당! 어린이 워터파크’에서는 아이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내성천 모래놀이장과 은어 패밀리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모래·물놀이와 다양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냉방시설을 갖춘 대형 실내텐트형 ‘은어랑 폴짝 키즈카페’를 운영해 무더위를 피해 어린이는 놀고 보호자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가족 친화형 축제환경을 마련했다.
축제 기간에는 봉화의 역사와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제2회 이몽룡 선발대회에서는 춘향전 속 이몽룡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계서 성이성 선생의 정신과 품격을 현대적으로 계승할 인재를 선발한다.
고고다이노 곤충탐험대 싱어롱쇼에서는 어린이와 부모가 노래와 율동을 따라 하며 함께 즐기는 가족 참여형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4050세대를 위한 청춘 뉴트로 물벼락쇼와 2030세대를 겨냥한 은어 크러쉬 물벼락쇼 등 세대별 공연을 마련해 축제장의 야간 활력을 높이고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한다.

◆ 대형 실내쉼터·냉방시설 확충…폭염 대응 강화
이번 축제는 무더운 날씨에도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폭염 대응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맨손잡이 체험장 인근에는 초대형 실내쉼터인 ‘힐링스테이션 센터’를 마련하고, 냉방시설을 갖춘 어린이 키즈카페와 종합안내·휴게공간인 이음센터를 운영한다.
어린이 워터파크에는 차양막을 설치했으며, 은빛 딜리버리 펍에는 전용 그늘막과 쿨링포그를 갖춰 관광객들의 휴식 편의를 높였다.
◆장민호·조성모 등 개막 축하공연, 여름밤 열기 고조
개막 첫날의 대미는 오후 7시 40분부터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 축하공연이 장식했다.
봉화를 대표하는 파인토피아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최우진, 걸그룹 엑신(X:IN), 박혜원, 조성모, 장민호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가수들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봉화의 여름밤을 만끽했다.
봉화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은어축제는 더욱 다양해진 은어 체험과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은 물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형 실내쉼터와 냉방시설까지 두루 갖췄다”며 “축제가 끝나는 8월 2일까지 봉화의 청정 자연 속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