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 26H2, 사라진 태스크바 이동 기능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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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1 26H2, 태스크바 상하좌우 자유배치 복원
2026년 가을 출시 예정…시작메뉴·검색·설정 앱도 개편

윈도우11 26H2, 사라진 태스크바 이동 기능 복원한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윈도우11 26H2, 사라진 태스크바 이동 기능 복원한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마이크로소프트가 2026년 가을 출시할 예정인 윈도우11 26H2(버전 26H2) 업데이트에서 태스크바를 화면 상하좌우 어느 위치로든 옮길 수 있는 기능을 복원한다. 윈도우11 도입 당시 사라졌던 태스크바 위치 이동 기능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윈도우센트럴(Windows Central)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데스크톱 전반을 뒤집는 대규모 개편은 아니지만, 이용 빈도가 높은 시작 메뉴·태스크바·윈도우 검색(Windows Search) 기능에 실질적인 변화를 준다. IT 매체 윈도우센트럴(Windows Central)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6H2를 공식 확인했다며, 성능 개선과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옵션, 접근성 강화가 함께 담긴다고 전했다.

태스크바 위치 자유화, 윈도우11 출시 이후 최대 불만 해소

윈도우11이 처음 나왔을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태스크바 디자인을 더 깔끔하고 현대적으로 바꾸면서 화면 상하좌우로 태스크바를 옮길 수 있던 기존 기능을 없앴다. 윈도우센트럴은 이 결정이 “운영체제에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디자인 결정 중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26H2에서는 이 기능이 되돌아온다. 사용자는 태스크바를 화면 위, 아래, 왼쪽, 오른쪽 중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다.

설정 경로도 명확하다. 설정(Settings) > 개인 설정(Personalization) > 태스크바(Taskbar) > 태스크바 동작(Taskbar behaviors) 메뉴에서 위치를 바꿀 수 있고, 변경 전 각 배치를 미리 볼 수 있는 실시간 미리보기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위치 바꾸면 UI도 따라 움직인다…세로 배치엔 제약도 / AI 생성 이미지
위치 바꾸면 UI도 따라 움직인다…세로 배치엔 제약도 / AI 생성 이미지

위치 바꾸면 UI도 따라 움직인다…세로 배치엔 제약도

태스크바 위치를 바꾸면 인터페이스 전체가 그에 맞춰 자동으로 조정된다. 예를 들어 태스크바를 화면 위쪽으로 옮기면 시작 메뉴와 검색창이 위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방식으로 열린다. 태스크바 버튼, 시스템 트레이 아이콘, 시계 위치도 선택한 배치에 맞게 다시 배열된다.

다만 세로(좌우) 배치에는 아직 몇 가지 제약이 있다. 시계는 4자리 전체 연도 대신 축약된 형식으로 연도를 표시하며, 초 단위 표시 옵션은 현재 지원되지 않는다. 반면 좌우 배치 모두 “묶지 않음(Never combine)” 옵션을 켰을 때 앱 창을 분리해서 보여주고 라벨을 표시하는 기능은 온전히 지원된다.

26H2, 태스크바만이 아니다…설치 방식·접근성까지 손본다

더윈센트럴에 따르면 26H2는 25H2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이 덕분에 25H2나 24H2를 쓰는 사용자는 재시작 한 번으로 끝나는 작은 사용설정 패키지(Enablement Package, eKB) 형태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용량이 작고 설치 시간도 짧아 다운타임이 최소화된다는 설명이다.

태스크바와 데스크톱 커스터마이징도 확대된다. 태스크바 크기를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옵션과 더 나은 스케일링 옵션, 바탕화면 위젯을 비롯한 데스크톱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추가된다. 화면이 작은 기기에서 화면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다.

접근성과 탐색 기능도 함께 개선된다. 화면에 색조를 씌우는 스크린 틴트(Screen Tint), 개선된 확대(Magnifier) 컨트롤과 확대 배율 프리셋, 실행 및 검색 메뉴 개선 등이 포함된다. 설정 앱에서는 개인정보 및 보안(Privacy & Security) 설정 화면이 새롭게 디자인되고, 모바일 기기·개인 설정·저장소·네트워크 설정 페이지도 함께 손질돼 탐색 경로가 단순해진다. 성능과 안정성 개선도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항목으로 언급됐다.

가을 정식 출시 예정…25H2에서 먼저 만날 수도

마이크로소프트는 26H2를 2026년 연례 기능 업데이트로 확정했으며, 통상적인 9~10월 배포 주기를 따라 2026년 가을 정식 배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단계적 배포 전략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모든 PC가 출시 당일 업데이트를 받는 것은 아니다. 윈도우 인사이더(Windows Insiders)는 이미 실험 채널(Experimental Channel)에서 26300 계열 빌드 번호의 프리뷰 빌드를 테스트하고 있다.

한편 윈도우센트럴은 태스크바·시작 메뉴·검색 관련 변화들이 26H2 정식 출시 전 정기 월간 업데이트를 통해 25H2에도 먼저 제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태스크바 위치 복원 기능을 26H2 출시보다 앞서 25H2에서 먼저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