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주민 불편 끝내야" 손배찬 파주시장, 통일대교 검문소 이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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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관광 활성화 기대

손배찬 파주시장이 접경지역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통일대교 검문소 북상 이전과 민간인통제선 출입체계 개선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손배찬 파주시장(왼쪽 두번째)
손배찬 파주시장(왼쪽 두번째)

파주시는 손배찬 시장이 지난 27일 통일부 주최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 참석해 통일대교 검문소 이전과 출입 절차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두희 국방부 차관,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관계 중앙부처와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평화·안전 정책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손 시장은 "통일대교 검문소 북상 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 불편을 해소하고 접경지역 관광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사업"이라며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위한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통일대교는 지난해 기준 관광객 55만여 명과 영농인 15만여 명 등 연간 7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통일촌과 해마루촌 주민, 영농인들은 민간인통제선 출입을 위해 반복적인 검문 절차를 거쳐야 하고, 관광객들도 복잡한 출입 과정으로 방문을 포기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파주시는 검문소를 북측으로 이전하고 하이패스 방식의 주행카드 출입체계를 도입할 경우 주민과 영농인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덕진산성, 허준묘, 초평도 등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와 미래 에너지 기반시설 조성 등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평화경제특구의 조속한 지정 ▲군부대별로 상이한 민통선 영농 출입시간 운영 기준 개선 등도 함께 건의하며 접경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손배찬 시장은 "70년 넘게 이어진 주민들의 불편을 이제는 해소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통일대교 검문소 북상 이전과 출입체계 개선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통일대교 검문소 이전을 비롯한 접경지역 발전 과제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