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고교생 대상 'CSI 과학수사 체험교실' 운영…지문감식부터 수중수사까지 직접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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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육청과 공동 운영…과학수사·범죄심리 진로체험 마련
- 부산경찰청·남해해경·부산시유도회 참여해 현장형 교육 진행
- 지문감식·디지털포렌식·호신술 등 실습 중심 프로그램 구성
국립부경대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아 고등학생들에게 실제 과학수사 기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찰과 해양경찰 과학수사관들이 직접 참여해 지문감식과 디지털포렌식, 수중과학수사 등을 소개하며 미래 과학수사 인재 양성에 나선다.

국립부경대학교는 부산광역시교육청과 함께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향파관 과학수사실습실에서 '여름 과학수사(CSI) 체험 및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경찰 수사와 과학수사 분야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 15명이 참가해 대학의 경찰범죄심리학 교육과정을 체험하고, 과학수사 분야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습 중심 과정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국립부경대 경찰범죄심리학전공 함혜현 교수가 범죄심리와 행동분석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이상동기 범죄 사례를 중심으로 범죄 발생 원인과 예방 방안을 설명하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행동분석 기법과 거짓말 탐지 기법도 소개했다.
28일과 29일에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과학수사관들이 수중 과학수사와 해양범죄 수사기법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한다. 참가 학생들은 디지털포렌식 활용 사례와 선박충돌 재현 시스템 등 해양경찰의 과학수사 장비와 업무를 직접 접할 수 있다.
30일에는 부산시유도회가 범죄예방을 위한 호신술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본 호신 기술을 배우며 자기방어 능력을 익히게 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감식기법을 소개한다. 참가 학생들은 과학수사 장비를 활용해 지문과 족흔적을 채취하는 등 범죄현장 감식 과정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과학수사와 범죄심리 분야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경찰·과학수사 분야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