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아연 광주시회, 아파트 관리 실무 역량 강화 교육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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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선정 지침 및 노무 관련 핵심 실무 교육 진행… 참석자 호응
한재용 시회장 "현실과 동떨어진 관리규약 준칙, 단지 실정에 맞게 개정해야"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시회(이하 전아연 광주시회)가 지역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시회(이하 전아연 광주시회)는 27일 전일빌딩 4층에서 아파트 동대표, 임원,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시회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시회(이하 전아연 광주시회)는 27일 전일빌딩 4층에서 아파트 동대표, 임원,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시회

전아연 광주시회는 지난 27일 전일빌딩 4층에서 지역 내 아파트 동대표, 임원,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아파트 관리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사업자 선정 공사 요령과 빈번하게 분쟁이 발생하는 노무 관련 핵심 내용을 짚어주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편향된 관리규약 준칙 바로잡아야"… 관리비 절감 방안도 제시

이날 한재용 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면 현안인 광주시 관리규약 준칙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한 회장은 “지난 6월 고시된 광주시 관리규약 준칙은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편향적으로 개정되어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오히려 단지 내 분쟁과 불필요한 관리비 지출만 초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수시 감사는 전원 동의하에 실시 ▲회의에서 부결된 안건은 3~6개월 이내 재발의 금지 ▲선거 업무 종사 직원 근무수당 지급 ▲직무 교육비 예산 편성 지급 ▲장기수선계획서 전문업체 의뢰 등 전아연이 제안한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단지 실정에 맞게 규약을 개정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아울러 아파트 관리비와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준공 25년 이하 아파트의 경우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면 공용 전기료를 약 1만 2천 원가량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상층 열 차단과 옥상 누수 방지 효과까지 일석삼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권장했다. 또한, 지하 주차장의 노후된 형광등은 초기 설치비 부담이 없는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사업을 활용하여 전기 요금 절감액으로 LED 조명을 설치해 최적의 밝기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 공사 후 분쟁 막는 '사업자 선정 지침' 핵심 정리

이어진 실무 강의에서는 이완주 전문위원이 강단에 올라 사업자 선정 지침과 공사 계약 요령을 명쾌하게 풀어냈다. 이 위원은 “공사 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준용하여,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계약 금액의 2% 이상 10% 이하 범위에서 유연하게 하자보수보증금 예치율을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러한 결정 사항은 반드시 입찰 공고 내용에 예치율로 명시해야 하며, 공사 특성을 고려하되 기본적인 하자 보증 기간은 3년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현장에 꼭 필요한 맞춤형 실무 팁을 제공했다.

◆ "1년 미만 근로자 연차, 최대 11일"… 헷갈리는 노무 실무 타파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관리 시 잦은 분쟁과 오해가 발생하는 노무 분야는 조선익 노무사가 맡아 진행했다. 조 노무사는 근로기준법상 헷갈리기 쉬운 연차 휴가 규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입사 1년 미만 근로자의 연차 휴가는 1개월 동안 개근할 시 다음 달에 1일씩 발생하는 조건이며, 1년 동안 최대 11일까지 쌓이게 된다”고 명확히 설명했다. 또한, “이렇게 발생한 연차 휴가의 유효 기간은 입사일로부터 정확히 1년이 되는 시점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해 관리소장 등 인사 실무자들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해소해 주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아파트 동대표와 관리소장들은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알짜 정보들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모호하고 헷갈렸던 관리규약 개정 방향과 복잡한 노무 규정, 계약 실무를 전문가들을 통해 명확히 알게 되어 향후 원활한 아파트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아파트 관리 선진화와 역량 강화를 위해 연합회 차원의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자리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