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쌀, 세계 식탁 점령 쾌속 질주…호주·필리핀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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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유기농 쌀 미국 수출 및 대기업 대량 납품 겹경사… 군의 밀착 지원 빛 발해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국내 쌀 소비량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전국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전남 강진군이 생산한 고품질 '강진쌀'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식탁을 매료시키며 농업 위기 극복의 새로운 롤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진군농협통합RPC / 강진군
강진군농협통합RPC / 강진군

강진군은 탁월한 미질을 자랑하는 지역 쌀의 해외 판로 개척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기존 수출국에 이어 호주와 필리핀 등 신흥 시장까지 섭렵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내수 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발로 뛰며 민관이 합심해 일궈낸 눈부신 성과에 지역 사회의 기대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 멈춤 없는 영토 확장… 호주·필리핀 첫 수출길 활짝

28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역 쌀 판매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강진군농협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는 꼼꼼한 품질 관리와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바탕으로 올해 호주와 필리핀 시장에 처음으로 강진쌀을 수출하는 신규 판로 개척의 성과를 올렸다.

이미 강진쌀은 지난해 몽골, 미국, 일본,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으로 총 404톤의 수출 물량을 쏘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그 우수성과 상품성을 확고히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강진군의 쌀 수출 목표 물량은 총 300톤 규모로 설정되었으며, 체계적인 지원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7월 현재 기준으로 벌써 절반을 훌쩍 넘긴 170톤의 수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처럼 매년 꾸준하게 이어지는 수출 실적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강진쌀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확실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 프리미엄 유기농 쌀, 까다로운 미국 소비자 입맛 저격

일반 쌀뿐만 아니라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전 세계적인 가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프리미엄 쌀 수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강진 관내의 대표적인 친환경 농업 선도 단체인 영동농장영농조합법인은 수년간 뚝심 있게 이어온 친환경 유기농법의 결실을 맺으며, 올해 1월부터 농산물 수입 기준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시장에 유기농 쌀을 당당히 수출하고 있다.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그리고 농민들의 정성 어린 땀방울로 빚어낸 강진의 유기농 쌀은 맛과 영양, 안전성 면에서 미국 현지 소비자들과 한인 마트 등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물량 확대를 넘어 강진쌀이 '프리미엄 K-푸드'로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해외 판로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

◆ B2B 내수 시장도 꽉 잡았다… CJ햇반·BGF푸드 대량 납품

강진쌀의 맹활약은 비단 해외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강진군농협통합RPC는 해외 수출이라는 든든한 돌파구와 함께 국내 대규모 소비처를 확보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구사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철저한 품질 검증을 거쳐 대한민국 즉석밥 시장의 절대 강자인 CJ제일제당 '햇반'에 무려 3,000톤의 쌀을 납품하는 쾌거를 이룬 데 이어, 편의점 간편식 시장을 주도하는 BGF푸드에도 4,500톤이라는 대규모 납품 계약을 성사시켰다. 대기업 식품 브랜드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하여 대량 납품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국내 최고 수준의 미질을 갖춘 강진쌀의 브랜드 가치를 대내외에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 강진원 군수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으로 수출 전폭 지원"

이러한 눈부신 성과의 이면에는 강진군의 든든하고 촘촘한 밀착 행정 지원이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다. 강진군은 관내 업체들이 복잡한 수출 실무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외 유망 바이어 발굴을 적극 주선하고, 물류비 지원 등 수출에 수반되는 각종 제반 사항을 꼼꼼하게 챙겨왔다. 이러한 선제적이고 헌신적인 공로를 널리 인정받아, 지난해 전라남도 주관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더욱 확충하고, 다채로운 수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역 농가와 기업들이 마음 놓고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깃든 우수한 품질의 강진쌀이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내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해외 시장 여건에 누구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더 많은 신규 시장 개척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의 깊은 시름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쉼 없는 맞춤형 지원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굳은 다짐을 밝혔다.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강진군의 뚝심 있는 농업 르네상스 행보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