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호우 철벽 방어…함평군, 농업 재해 제로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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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중심 맞춤형 현장 기술지원 강화로 농가 피해 최소화 앞장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례 없는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 그리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태풍까지 여름철 불청객인 기상 이변이 연일 농촌 현장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극단적인 이상기후로부터 지역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철 농업재해 예방 현장 기술지원단’을 본격 가동했다. / 함평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극단적인 이상기후로부터 지역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철 농업재해 예방 현장 기술지원단’을 본격 가동했다. / 함평군

농민들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농업 재해 예방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함평군은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영농 현장 한가운데로 직접 뛰어들어 작목별 맞춤형 기술지원을 펼치며 농가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이상기후 직격탄 막아라…현장 밀착 지도 돌입

2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극단적인 이상기후로부터 지역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철 농업재해 예방 현장 기술지원단’을 본격 가동했다. 이번 기술지원은 단순히 안내문을 배포하는 수준을 넘어, 농업 전문가들이 직접 개별 농가를 방문하여 현장의 취약점을 진단하고 즉각적인 조치 방안을 제시하는 밀착형 밀착 지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농작물은 기상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선제적인 예방 조치만이 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센터는 지역 내 농경지 곳곳을 순회하며 여름철 재해 유형별 대처법을 심도 있게 전파하고, 농업인들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한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 벼·밭작물부터 과수까지…작목별 맞춤형 방패 가동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작물의 특성에 맞춘 세밀하고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우선 함평군의 주력 농산물인 벼와 각종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는 물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집중호우가 쏟아질 경우 즉각적으로 물을 빼낼 수 있도록 배수로를 사전에 철저히 정비할 것을 지도하고 있으며, 가뭄이나 폭염 시기에는 적기 물 대기와 적정량의 논물 관리를 통해 작물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비가 그친 직후에는 고온 다습한 환경을 틈타 도열병이나 혹명나방 등 치명적인 병해충이 급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배수 작업과 함께 선제적인 약제 방제를 통해 작물의 생육 회복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당부했다.

과수원 및 시설원예 농가에 대한 대비책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뜨거운 태양열로 인한 일소(햇볕 데임) 피해와 생육 장애를 막기 위해 시설 내 차광막 설치와 환기 팬 가동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다가올 태풍의 강풍에 대비하여 비닐하우스의 고정끈을 단단히 묶고, 낡은 시설물은 즉각 보수하는 등 구조물 안전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 폭염 속 가축 지키기…축산 농가 방역·위생 고삐

폭염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가축들을 보호하기 위한 축산 농가 지도 역시 이번 기술지원의 핵심 과제다. 소, 돼지, 닭 등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 사료 섭취량이 급감하고, 이는 곧 체중 감소와 면역력 저하, 심지어 집단 폐사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을 안고 있다. 이에 센터는 축산 농가들을 방문하여 가축의 체감 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대형 환기 팬을 가동하여 축사 내 공기를 수시로 순환시키고, 언제든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충분한 음수를 공급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안개 분무 시설이나 냉방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저감 대책을 상세히 안내했다. 더불어 덥고 습한 환경에서 쉽게 번식할 수 있는 각종 병원균과 해충을 차단하기 위해 축사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과 청결한 위생 관리 등 가축 전염병 예방 수칙 준수도 강력하게 당부했다.

◆ 기상특보 상황실 가동 및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함평군은 이러한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과 병행하여, 기상특보 발효 시 농업인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 체계를 확립했다.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와 마을 앰프 방송, 지역 농협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상 상황과 그에 따른 농작물 관리 요령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있다.

이번 여름철 재해 대비 총력전을 지휘하고 있는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매년 기록을 경신하는 극심한 폭염과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 등 여름철 농업재해를 온전히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농업기술센터가 안내하는 작목별 관리 요령을 현장에서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문 소장은 “우리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의 피땀 어린 결실이 자연재해로 인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발 빠른 기술지원과 빈틈없는 신속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가동하여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하는 데 센터의 모든 역량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함평군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밀착 행정이 지역 농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