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무궁화 품평회 대상 싹쓸이… 명품 도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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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개인 최고상 동시 석권 쾌거, 17일까지 생태공원서 화려한 자태 뽐낸다

함평군이 최근 열린 대규모 무궁화 품평회에서 주요 부문 최고상을 모두 휩쓸며, 자타가 공인하는 ‘명품 무궁화 도시’로서의 압도적인 위상과 저력을 대내외에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단순한 출품을 넘어 지자체와 군민이 오랜 시간 정성으로 가꿔온 땀방울이 만들어낸 눈부신 결실이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 치열한 경쟁 뚫고 피어난 '함평 무궁화'의 저력
29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나주시 산림연구원 산들꽃정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26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라꽃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 참가해 단체 부문 대상과 개인 부문 대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품평회는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나라꽃 무궁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그 아름다움을 대중과 폭넓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권위 있는 행사다.
특히 올해 품평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내 각 지자체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관련 단체와 무궁화 재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자존심을 걸고 정성껏 가꾼 우수 작품들을 대거 출품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심사위원들은 무궁화 분화의 수형, 꽃의 색상과 크기, 잎의 건강 상태, 그리고 전체적인 조화 등 다방면에 걸쳐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쟁쟁한 경쟁자들과 엄격한 심사를 모두 뚫고 함평군이 최고 자리에 우뚝 섰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 단체·개인 최고상 싹쓸이… 압도적 기량 과시
함평군은 이번 대규모 품평회에 단체 작품 51점, 개인 작품 15점 등 총 66점에 달하는 완성도 높은 분화 작품을 출품하며 일찌감치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출품된 무궁화들은 저마다 고유의 빛깔과 기품 있는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들과 심사위원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심사 결과, 함평군은 지자체와 단체의 체계적인 관리와 육성 능력을 평가하는 '단체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는 함평군이 정책적으로 무궁화 보급과 선양 사업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여왔는지를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다. 군은 그동안 무궁화의 품종 보존은 물론,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분화 재배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러한 지자체의 든든한 뒷받침과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결국 단체 대상이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 정성으로 꽃피운 애국심, 정천수 회장 '개인 대상' 영예
단체상뿐만 아니라 개인 부문에서도 함평군의 저력은 빛을 발했다. 함평 지역의 무궁화 사랑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모임인 함평근화회의 정천수 회장이 '개인 부문' 대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분화 재배는 일반적인 노지 재배와 달리 한정된 화분 속에서 식물을 키워내야 하므로 고도의 기술과 끈기가 요구된다. 적절한 수분 공급은 물론, 시기적절한 가지치기와 세심한 병해충 관리가 매일같이 이루어져야만 비로소 한 송이의 완벽한 꽃을 피워낼 수 있다.
정천수 회장이 출품한 무궁화 분화는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만개한 무궁화 특유의 강인한 생명력과 단아한 아름다움을 예술적인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극찬을 받았다. 정 회장의 이번 수상은 단순히 개인의 원예 기술을 인정받은 것을 넘어, 무궁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오랜 세월 묵묵히 쏟아부은 땀방울이 만들어낸 인간 승리의 드라마라 할 수 있다.
◆ 17일까지 이어지는 무궁화의 향연… 생태공원서 만난다
함평군은 이번 품평회 대상 석권의 기쁨을 군민을 비롯한 전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품평회에서 입증된 세계 최고 수준의 무궁화 분화 작품들을 직접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제5회 함평군 무궁화 전시회’가 현재 함평양서파충류생태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특별 전시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포함해 다채로운 품종과 수형을 자랑하는 수많은 무궁화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이번 쾌거에 대해 “우리 군이 쟁쟁한 지자체들을 제치고 무궁화 품평회에서 단체와 개인 대상을 싹쓸이한 것은 평소 나라꽃 무궁화를 친자식처럼 소중히 여기고 헌신적으로 가꿔온 자랑스러운 군민들의 각별한 애정과 숨은 노력 덕분”이라고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군수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많은 분들이 함평양서파충류생태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무궁화 전시회장을 방문하셔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나라꽃의 고귀한 아름다움과 굳센 기상을 직접 흠뻑 느껴보시기를 적극 권해드린다”고 덧붙였다. 함평군의 끝없는 무궁화 사랑이 대한민국을 붉고 희게 물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