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부산 대학들 '아세안 인재 확보' 본격 시동…유학생 정주·취업까지 함께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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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대·부산외대·한-아세안센터 공동 협력체계 구축
- 신입 유학생 적응부터 취업 멘토링까지 지원 확대
- 부산 국제인재 유치 경쟁력 강화 기대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지역 대학들이 아세안 국가 출신 유학생 유치와 지역 정주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한 학생 교류를 넘어 한국 취업과 지역 인재 정착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면서 국제인재 확보 경쟁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 남호수 동서대 총괄부총장. / 사진제공=국립부경대
왼쪽부터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 남호수 동서대 총괄부총장. / 사진제공=국립부경대

국립부경대학교와 동서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최근 한-아세안센터와 교육·학술·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늘어나는 아세안 출신 유학생 수요에 대응하고, 한-아세안 인적 교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력으로 4개 기관은 공동 교육 프로그램과 학술연구를 추진하고, 포럼과 세미나, 특강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함께 운영한다. 아세안 관련 정보와 연구자료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학생과 연구자 간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첫 협력 사업도 예정됐다. 오는 9월 12일 국립부경대학교에서 '2026 아세안 신입 유학생 오리엔테이션 및 아세안 청년 커리어 멘토십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 행사에는 부산지역 대학에 입학하는 아세안 신입 유학생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한국 생활 적응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고, 비자 제도와 취업 절차를 안내받는다. 국내에서 먼저 학업과 취업을 경험한 선배 유학생들의 멘토링도 함께 진행돼 한국 사회 적응과 진로 설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최근 부산지역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우수 인재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아세안 국가들은 한국 유학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으로 꼽히면서 대학들의 국제화 전략에서도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신입 유학생의 초기 적응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졸업 후 국내 취업과 지역 정착까지 연계하는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학과 국제기구가 협력해 지역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