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서 남경 혼자 난동범과 몸싸움…여경은 넘어지고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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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동범 몸으로 눌러 제압하려다 도로 위 ‘꽈당’
지원 병력 도착하자 허리에 손 올린 채 지켜봐
왕복 8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난동을 부린 남성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현장에 지원 출동한 여성 경찰관의 대응을 두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코코파’에는 ‘폭염 날 경찰과 야차롤 시전…결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야차룰’은 별다른 규칙 없이 1대1로 거칠게 맞붙는 대결을 뜻하는 온라인 은어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도로 인근에서 경찰관들과 대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인도에서 경찰관을 향해 시비를 걸고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며 이른바 ‘섀도복싱’을 했다.
이후 남성은 인도 옆 왕복 8차선 도로까지 들어가 난동을 이어갔다. 당시 현장에는 남성 경찰관과 여성 경찰관이 함께 있었으며 두 경찰관이 남성을 제지하려 했지만 남성은 몸을 비틀고 발버둥 치며 거세게 저항했다.
남성 경찰관이 난동범을 붙잡자 여성 경찰관도 제압에 가세했다. 여성 경찰관은 도로에 누운 남성의 몸 위에 엉덩이를 대고 눌러 움직임을 막으려 했지만 남성이 몸부림치자 제대로 버티지 못하고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도로 위로 넘어지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다시 몸을 일으켜 제압을 시도했지만 남성의 저항은 계속됐다. 결국 두 경찰관만으로 상황을 정리하지 못하면서 다른 경찰관들이 지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지원 병력은 남성의 팔과 다리를 붙잡고 도로 위에 눌러 제압했다. 반면 여성 경찰관은 뒤로 물러나 허리에 손을 올린 채 다른 경찰관들이 남성을 제압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영상이 확산한 뒤 누리꾼들의 시선은 여성 경찰관에게 쏠렸다. 처음에는 엉덩이로 남성을 눌러 제압하려 했지만 곧바로 밀려 넘어졌고 지원 병력이 도착한 뒤에는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지 않은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엉덩이로 누르려다가 오히려 밀려났다”, “남경이 제압하는데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했다”, “지원 병력이 온 뒤에는 허리에 손을 올리고 구경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남경 1명과 여경 1명이 한 조로 출동하면 남경 혼자 위험을 떠안는 것 아니냐”, “현장에 투입되는 경찰이라면 기본적인 제압 능력은 갖춰야 한다”, “제압이 어렵다면 교통정리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여성 경찰관이 남성 위에 앉으려다 밀려나는 장면을 두고 “의자에 앉으려다가 밀려난 것처럼 보인다”, “가만히 있는 편이 오히려 도움이 됐을 것 같다”고 비꼬았다.
지원 병력이 남성을 붙잡은 뒤 허리에 손을 올리고 지켜보는 모습에 대해서도 “왜 서 있기만 하느냐”, “지원 병력이 올 때까지 제대로 제압하지 못했다”, “남경들만 계속 몸을 쓰는 것처럼 보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남녀 경찰관을 2인 1조로 편성하는 방식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성인 남성이 강하게 저항하는 상황에서는 남경에게 부담이 쏠릴 수밖에 없다”,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현장 대응 능력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난동을 부린 남성을 향해서는 “경찰 앞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황당하다”, “왕복 8차선 도로까지 들어가 난동을 부렸다”, “지원 병력이 도착하고 나서야 제압됐다”는 비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