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우리 아이 지켜라" 담양군, 유해환경 합동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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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및 번화가 중심 민·관·경 합동 순찰로 청소년 보호 앞장

담양군은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피서지와 도심 번화가를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대대적인 집중 점검 및 단속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사회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31일, 여름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청소년들이 유해한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들이 건강하고 건전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역 내 유관 기관들과 뜻을 모아 대규모 보호 캠페인과 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휴가철 느슨해진 틈타 유해환경 노출 위험 '빨간불'
매년 여름 휴가철은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청소년들의 해방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다. 특히 담양군은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가마골계곡 등 유명 관광지가 밀집해 있어 외부 관광객의 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곳이다. 이러한 관광 성수기에는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는 반면, 심야 시간대 번화가나 피서지 주변에서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술이나 담배 등 유해 약물을 접하거나 유해 업소에 출입할 위험성 역시 크게 높아진다. 휴가철의 느슨해진 사회적 분위기를 틈타 청소년들의 일탈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면서, 지자체 차원의 선제적이고 강력한 예방 활동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다.
◆ 5개 관계기관 뭉쳤다… 촘촘한 '민관경 합동 점검망' 가동
이러한 위기 의식 속에 담양군은 단일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역 사회의 다양한 안전 주체들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민·관·경 합동 점검망'을 가동했다. 이번 집중 점검 캠페인에는 행정 관청인 담양군청을 비롯해 치안을 담당하는 담양경찰서, 지역 교육의 요람인 담양교육지원청이 발 벗고 나섰다. 여기에 민간 영역에서 헌신하고 있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청소년들의 심리적 방패막이 역할을 하는 담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까지 총 5개 핵심 관계 기관이 연합하여 대규모 합동 점검반을 꾸렸다. 공권력과 시민사회의 자발적 참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이번 합동반은 지역 내 청소년 보호 체계의 튼튼한 그물망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술·담배 판매 금지 스티커 확인 등 밀착 지도 점검
이날 합동 점검반의 발길은 청소년과 관광객의 이동이 가장 잦은 죽녹원 주변 주요 상원과 무더위를 피해 사람들이 몰리는 가마골계곡 일대 등에 집중되었다. 점검반원들은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피서지 주변에 위치한 편의점, 슈퍼마켓, 일반음식점, 유흥업소 등을 일일이 방문하며 현미경처럼 꼼꼼한 밀착 지도 점검을 벌였다.
가장 중점적으로 확인한 사항은 청소년 보호법에 명시된 의무 사항인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 금지’ 안내문의 부착 여부였다. 점검반은 스티커가 훼손되거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부착된 업소, 혹은 아예 부착하지 않은 업소 등을 적발하여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를 내리고 규정에 맞게 새롭게 부착하도록 지도했다. 또한, 신분증 확인 절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업주들이 무심코 청소년에게 유해 약물을 판매하는 불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 청소년 보호는 어른들의 몫… 지역사회의 자발적 동참 호소
단속과 점검 외에도 합동반은 업주와 지역 주민, 그리고 담양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보호 관련 법령과 필수 준수 사항이 상세히 적힌 홍보물을 배부하며 대대적인 인식 개선 캠페인을 병행했다.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은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내 아이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자발적인 감시자가 되어줄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캠페인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서생현 담양군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회장은 “여름 휴가철은 어른들의 들뜬 휴가 분위기에 휩쓸려 우리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의 유혹에 가장 쉽게 흔들리고 노출되기 쉬운 취약한 시기”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서 회장은 “청소년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 모두가 짊어져야 할 당연한 의무이자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감시단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꾸준한 현장 점검과 예방 캠페인을 펼쳐, 미래의 희망인 우리 청소년들이 유해요소 없는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담양군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가 지역 청소년들의 안전한 여름나기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