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주세요”…청룡 시리즈서 대상 거머쥔 천만 배우의 '눈물의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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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김고은 대상 영예

배우 김고은이 연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자료화면. / 유튜브 'KBS Entertain'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자료화면. / 유튜브 'KBS Entertain'

김고은은 전날인 3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드라마와 예능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이번 시상식은 KBS2에서 생중계됐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윤아가 맡았다.

"기회를 달라"…눈물로 채운 대상 수상소감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자료화면. / 유튜브 'KBS Entertain'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자료화면. / 유튜브 'KBS Entertain'

이날 대상 시상자로는 배우 신민아가 무대에 올랐다. 우아한 블랙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한 신민아는 "대상 시상을 하게 돼 영광이다. 저도 요즘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있어 이 자리가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차기작을 짧게 언급한 뒤 대상 수상자를 호명했다.

호명과 함께 눈물을 쏟으며 무대에 오른 김고은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 자리에서만 뵐 수 있는 선후배를 만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반갑다"며 "최우수작품상에 제가 함께한 작품이 두 작품이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열심히 일해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운이 좋게도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하면서 배울 수 있었다"며 "저도 언젠간 그런 선배가 되어보겠다"고 전했다.

울컥해 눈물을 흘리던 김고은은 "제가 작품을 하는 것이 한 번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작품마다 절실하게 책임감을 갖고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라는 배우한테 계속해서 새로운 얼굴을 찾고 싶어지고, 호기심이 들 수 있게 정말 열심히 할 테니까 저 많이 찾아주시고 기회를 달라.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배우가 건넨 진솔한 소감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고은은 지난 한 해 동안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과 '자백의 대가', 티빙 '유미의 세포들' 시즌3까지 세 작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왔다. 다작 속에서도 매 작품 안정된 연기를 보여준 끝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생애 첫 대상의 기쁨을 누렸다.

유튜브, KBS Entertain
'은중과 상연' 포스터. /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포스터. / 넷플릭스

신혜선·박해수 주연상…김원훈·김숙 예능인상 품에

주요 부문 수상자도 이날 함께 가려졌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돌아갔고,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차지했다.

연기 부문에서는 신혜선이 '레이디 두아'로 여우주연상을, 박해수가 '허수아비'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조연상은 '레이디 두아'의 박보경과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윤경호에게 돌아갔으며, 두 사람 모두 수상 소감 도중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예능 부문에서는 '도라이버: 더 라이벌'의 김숙과 'SNL 코리아 시즌8'의 김원훈이 각각 최우수 여자·남자 예능인상을 받았다. 우수 예능인상은 '자매다방'의 정이랑과 '도라이버: 더 라이벌'의 주우재에게 돌아갔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기리고'의 전소영이 신인여우상,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의 김재원이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신인 예능인상은 '직장인들 시즌2'의 심자윤과 'SNL 코리아 시즌8'의 김규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고윤정은 '이 사랑 통역되나요?'로 글로벌 아이콘 위드 라비앙 코스메틱상을 받았고, 인기스타상은 고윤정·변우석·유재석·이수지가, OST 인기상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 OST를 부른 안유진이 차지했다.

시상식 축하 무대에는 배우 김민하, 미각보이즈(강하경·이상준·임지호·강준규·김문기), 배우 이상이, 가수 최예나, 타이거JK와 코미디언 이은지, 미미 등이 올라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했다.

'도깨비'부터 '파묘', '은중과 상연'까지…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선 김고은

'파묘' 스틸컷. / 쇼박스
'파묘' 스틸컷. / 쇼박스

김고은은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해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성난 변호사', '변산', '유열의 음악앨범', '영웅' 등에 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드라마에서는 2016년 '도깨비'에서 '도깨비 신부' 지은탁 역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고, 이후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와 '작은 아씨들' 등 안방극장에서 잇달아 히트작을 냈다.

김고은은 2024년 영화 '파묘'로도 큰 성과를 보였다. 원혼을 달래는 젊은 무속인 이화림 역을 신들린 연기로 소화해내며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고, '파묘'가 개봉 3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연기파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김고은은 이후에도 매체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다작 속에서도 완성도를 유지하며 걸어온 행보가 이번 대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작)

▲대상 : 김고은-'은중과 상연'

▲드라마 최우수작품상 : '취사병 전설이 되다'

▲예능 최우수작품상 :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여우주연상 : 신혜선-'레이디 두아'

▲남우주연상 : 박해수-'허수아비'

▲최우수여자예능인상 : 김숙-'도라이버:더 라이벌'

▲최우수남자예능인상 : 김원훈-'SNL 코리아 시즌8'

▲우수여자예능인상 : 정이랑-'자매다방'

▲우수남자예능인상 : 주우재-'도라이버:더 라이벌'

▲여우조연상 : 박보경-'레이디 두아'

▲남우조연상 : 윤경호-'취사병 전설이 되다'

▲신인여우상 : 전소영-'기리고'

▲신인남우상 : 김재원-'유미의 세포들 시즌3'

▲신인 여자예능인상 : 심자윤-'직장인들 시즌2'

▲신인 남자예능인상 : 김규원-'SNL 코리아 시즌8'

▲글로벌 아이콘 위드 라비앙 코스메틱상 : 고윤정-'이 사랑 통역되나요?'

▲마른파이브 인기스타상 : 고윤정-변우석-유재석-이수지

▲OST 인기상 : 안유진-'취사병 전설이 되다'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