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파묘'·'범도4' 급…개봉 4일 만에 '스파이더맨 4' 관객수 '이만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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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 올해 최빠 흥행 속도 기록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를 장악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폭발적인 흥행 속도를 이어가고 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 소니 픽처스 코리아

1일 배급사 소니 픽쳐스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 4일째인 이날 오전 12시 5분 기준 누적 관객 210만 7469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넘긴 것은 물론, 2023년부터 2026년 사이 개봉한 외화 가운데서도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번 성적은 최근 몇 년간 국내 극장가를 이끈 초대형 흥행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1333만 관객을 모은 '아바타'는 개봉 6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고 1312만 명을 기록한 '서울의 봄' 역시 6일 만에 같은 기록을 세웠다. 반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이를 이틀 앞당긴 4일 만에 해냈다.

특히 이번 기록은 작년 극장가를 휩쓴 '파묘'와 '범죄도시4'가 개봉 4일 만에 200만 명을 달성했던 것과 동일한 흥행 속도다. '호프' 역시 개봉 5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하루 더 빠른 기록을 작성하며 올해 최고 흥행 페이스를 이어갔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흥행 열기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1일 오전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예매율 63.8%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예매 관객만 80만 명을 넘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 나홍진 감독의 '호프'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실관람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CGV 골든에그지수는 96%,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03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평론가들도 만점에 육박하는 4.5점을 주기도 하는 등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액션과 스케일, 팬서비스는 물론, 성장한 피터 파커의 감정선을 제대로 담은 서사가 기존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이번 작품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진 피터 파커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정체를 기억하는 의문의 적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DNA 변이로 예상치 못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또 다른 위협과 맞서게 되는 피터 파커의 새로운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 피터 파커 역은 톰 홀랜드가 다시 맡았으며, MCU 세계관을 잇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전 시리즈와는 또 다른 전개를 선보인다. 특히 성인이 된 피터 파커의 독립과 성장, 책임을 중심으로 한 서사가 기존 작품보다 한층 깊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출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만든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이 맡았다. 그는 화려한 액션과 감정선을 동시에 살리는 연출로 호평받았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뉴욕 도심을 배경으로 한 대규모 액션과 스파이더맨 특유의 거미줄 액션을 한층 역동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이번에는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시리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존 번탈이 퍼니셔로 합류했으며 헐크와 '썬더볼츠'의 옐레나 벨로바 역시 등장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에서 떠오른 신예 배우 셰이드 랭크 역시 어떤 역할인지 베일에 쌓여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대표하는 솔로 히어로 프랜차이즈다. 2017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국내에서 725만 명, 2019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시리즈 최고 기록인 802만 명, 2021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755만 명을 동원하며 세 작품 모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누적 관객 수만 2282만 명을 넘기며 MCU 대표 흥행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흥행 기록도 화려하다. '홈커밍'은 약 8억 8000만 달러, '파 프롬 홈'은 약 11억3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스파이더맨 영화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노 웨이 홈'은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약 19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흥행 스파이더맨 영화이자 MCU 대표 흥행작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전작들의 흥행 기반 위에서 출발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 전부터 예매량 50만 장을 가장 먼저 돌파하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개봉 이후에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