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미래 100년 도약 이끌 23개 핵심사업 국비 확보 ‘사활’
작성일
해양수산·기후에너지 등 부처별 맞춤형 공략 가동… 도서 지역 인프라 획기적 확충 예고

열악한 지방 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서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절박한 인식 아래, 신안군은 치밀한 부처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전방위적인 예산 사수 행보에 나섰다.
최근 신안군은 기후·에너지·환경, 농림·해양, 국토교통, 산업, 행정 등 군정 전반을 아우르는 총 23건의 굵직한 신규 핵심 현안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상대로 적극적인 국고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의된 사업들은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신안군의 산업 지도를 바꾸고 군민들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을 담고 있어 지역 사회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 해양수산 인프라 혁신, 김 산업 육성과 이동권 보장
신안군이 발굴한 23개 신규 사업 중 절반에 가까운 11건이 해양수산부 소관 사업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신안군의 지역적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한 결과다. 우선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세계적인 K-푸드로 도약한 '김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지원을 요청했다.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유통을 위한 ▲물김 위판장 기반시설 현대화 사업을 비롯해,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마른김 가공용수 중수도시설 지원, 이상 수온 등 자연재해로부터 김 종자를 안전하게 지켜낼 ▲자연재해 대응 김 냉동망보관시설 지원 사업 등이 핵심 건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더불어 도서 지역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인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교통 복지 사업들도 대거 포함됐다. 배편이 아니면 육지로 나갈 수 없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신안군 여객선 완전공영제 재정 지원과 ▲흑산권 일만원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은 섬 주민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필수 과제다. 또한, 기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낙도 지역을 위한 ▲국토 먼섬 급유선 정기 운항 지원과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신안 작은섬 갯벌 생태쉼터 조성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해양 경제 부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 기후위기 대응 선도,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 기조에 발맞춰, 신안군을 대한민국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사업 4건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풍부한 일조량과 해상풍력을 자랑하는 신안군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신안군 해상풍력산업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 미래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 인력을 지역 내에서 직접 양성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또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해양 경관 개선을 위한 ▲사옥도-감섬 가공배전선로 해저케이블 전환 사업, 매연과 소음을 유발하는 낡은 발전기를 친환경 설비로 바꾸는 ▲도서자가발전시설 노후발전기 교체 사업 등을 건의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신안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생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신안갯벌 철새서식지 탐조대 설치 사업도 포함되어, 자연과 에너지 산업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 재난 안전망 구축 및 농림·생활 밀착형 인프라 확충
기상이변으로 인해 해마다 반복되는 농작물 침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방재 인프라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사업으로는 상습 침수 구역인 ▲도초 수다지구 ▲신의 노은지구 ▲임자 삼두지구 등 3개 핵심 지구의 배수개선 사업을 강력히 건의하여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계획이다. 산림청 관련 사업으로는 강력한 태풍과 해일로부터 해안가 마을을 안전하게 지켜줄 ▲자연재해 대응 해안방재림 조성 확대 사업과, 지역 자생 식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신안군 자생란유통센터 신축 사업이 반영되었다.
이 밖에도 군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신안군 공영버스운영 재정지원(국토교통부)을 통해 안정적인 대중교통망을 유지하고, 섬 지역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한 ▲섬 지역 LPG용기 보관함 지원(산업통상자원부), 그리고 미래 산업 교육의 요람이 될 ▲신재생에너지 아카데미 건립(행정안전부) 등 부처별 생활 밀착형 인프라 사업들도 촘촘하게 건의하여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김태성 군수 "국회·중앙부처 잇는 광폭 행보로 예산 사수"
신안군의 이번 대규모 국비 건의는 단순히 서류 제출에 그치지 않고 있다. 발굴된 사업들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중앙부처에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실무 부서 차원의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정치권과의 공조 체계도 굳건히 다지고 있다. 국가 예산안 편성 단계부터 국회 심의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예산 사수에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다.
이번 국비 확보전을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태성 신안군수는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신안군의 찬란한 미래 발전을 견인할 핵심 동력은 결국 이번에 발굴된 신규 사업들의 성공적인 안착에 달려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국비 확보가 필수불가결한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군수는 “우리 군이 건의한 사업들이 지역 이기주의를 넘어 국가 균형 발전과 대한민국 해양·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중앙부처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소통하고 있다”라며, “신안의 지형도를 바꿀 이 소중한 사업들이 내년도 국가 예산안에 하나도 빠짐없이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1천여 공직자와 함께 모든 행정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