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기록적 폭염에 항만현장 '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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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안전 5대 수칙 확산…예방물품 2000여 개 지원
- 작업시간 조정·응급키트 배치로 항만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총력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항만 운영·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운영 및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폭염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항만 종사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사는 항만 운영사와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인 '물·냉방장치·휴식·보냉장구·119 신고'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현장에는 얼음물과 이온음료, 쿨시트 등 냉방용품, 체감온도 측정기 등 모두 2000여 개의 예방물품이 지원됐다. 온열질환 의심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조치가 가능하도록 냉각용품과 응급 대응 물품으로 구성된 폭염 응급키트도 함께 보급했다.
건설현장에는 안전모에 부착하는 온열질환 예방 스티커도 배포됐다. 폭염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색이 변하는 특성을 활용해 근로자가 위험 신호를 쉽게 확인하고 즉시 작업을 중단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작업환경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경우 근로자가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있으며, 현장 여건에 따라 매시간 15분 휴식을 운영하거나 작업 시작 시간을 앞당겨 한낮 야외작업을 줄이는 등 탄력적인 작업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현장 근로자뿐 아니라 부산항을 이용하는 화물자동차 운전자에게도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예방물품을 지원하는 등 폭염 대응 대상을 항만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항만과 건설현장처럼 옥외작업 비중이 높은 사업장의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장 여건을 반영한 작업시간 조정과 예방물품 지원을 병행하며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