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순천서 심뇌혈관질환 예방 앞장…무료 검진·건강강좌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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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부터 유전자 검사까지 맞춤형 건강관리 제공…지역사회 예방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

이상지질혈증을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공유한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광주·전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주최한 '순천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강좌 및 무료 건강검진'을 최근 순천시문화건강센터 평생학습관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심장재단과 순천시보건소, 성가롤로병원 전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 주민들의 심뇌혈관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와 일반 시민, 보건의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손훈모 순천시장과 유영철 순천시의회 의장, 박영환 한국심장재단 이사장, 조장현 성가롤로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지역 건강 증진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 조기검진으로 심뇌혈관질환 위험군 선별
행사는 건강검진과 건강강좌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실시된 건강검진에서는 사전 신청자 160여 명을 대상으로 간기능과 신장기능, 혈당,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10개 항목의 혈액검사가 무료로 제공됐다.
특히 검사 결과를 토대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20명에게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선별검사가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선천적으로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검사 결과는 한 달 이내 개별 우편으로 전달되며, 결과에 따른 맞춤형 전화 상담도 함께 제공해 사후 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전문 의료진이 전한 심뇌혈관질환 예방 전략
건강강좌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전문 의료진의 강의가 이어졌다.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양정호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바로 알기'를 주제로 질환의 원인과 예방, 치료법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이어 성가롤로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 조장현 센터장은 심근경색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소개했으며, 강종수 과장은 뇌졸중 예방과 합병증 관리 방법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후에는 주민들이 평소 궁금했던 건강 문제를 직접 질문하고 전문의가 답변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지역 협력 통한 예방 중심 건강관리 확대
이번 행사는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해 지역 주민들에게 예방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행사 기획과 예산 지원은 물론 검사 분석과 결과 관리까지 총괄하며 체계적인 예방관리 시스템을 운영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광주·전남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중증 심뇌혈관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건강 수준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조기 발견이 생명 지킨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특히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 당뇨병 등 위험요인을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이 심혈관질환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주한 광주·전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이상지질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주·전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권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예방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와 무료 건강검진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 심뇌혈관질환 예방 문화를 확산하고 주민들의 건강관리 실천을 이끄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전남대학교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방 중심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광주·전남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공공의료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