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환아 위한 키즈오페라 선물…희망과 웃음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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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마술이 어우러진 특별 공연 개최…환아와 가족 100여 명에게 치유와 감동 선사

음악과 마술이 어우러진 키즈오페라는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웃음과 용기를 안겨주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지난 7월 28일 병원 6동 1층 로비에서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작 키즈오페라 '팡팡! 별팡 배달부'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병원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 병원으로 찾아온 희망의 오페라
이번 무대는 종근당홀딩스가 주최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2026 종근당 KIDS HOPER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파볼라오페라단이 맡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창작 오페라를 선보였다.
'KIDS HOPERA'는 희망(HOPE)과 오페라(OPERA)를 결합한 이름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문화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병원 환아들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 형식으로 운영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 명곡과 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
이날 공연된 '팡팡! 별팡 배달부'는 별빛 편지를 전달하는 우주배달부 '팡팡이'가 우주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며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연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스토리와 유쾌한 연출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모차르트와 베르디, 헨델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오페라 아리아를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해 클래식 음악의 매력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또한 공연 중간마다 환상적인 마술 퍼포먼스가 더해지면서 어린이들은 물론 보호자들의 탄성과 웃음이 이어졌다.
전문 성악가들의 생동감 넘치는 노래와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연기는 병원 로비를 공연장으로 바꾸며 환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 문화예술로 전하는 치유와 위로
전남대학교병원은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 회복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환자들은 장기간 치료와 입원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겪기 쉬운 만큼 문화예술 활동이 심리적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치료 과정 속에서 지친 아이들이 잠시나마 병원이라는 공간을 잊고 자유롭게 웃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보호자들 또한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치료에 대한 긴장감을 잠시 내려놓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 "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는 병원 만들겠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도 다양한 문화 체험을 경험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할 방침이다.
정 신 전남대학교병원장은 "어린이 환자들의 건강한 회복은 치료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심어주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키즈오페라가 아이들에게 병을 이겨낼 용기와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 가족들에게도 잠시나마 웃음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환아와 가족들이 보다 따뜻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키즈오페라는 병원을 찾은 어린이 환자들에게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아름다운 음악과 따뜻한 이야기는 치료로 지친 아이들의 마음에 희망을 심어주었고, 가족들에게도 함께 웃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의료와 문화가 어우러진 치유 환경을 조성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