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백광열 조교사 통산 1100승…부경 역사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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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장부터 20여 년 한길 걸은 베테랑…꾸준함으로 부경 두 번째 1100승 금자탑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경남 경마를 대표하는 베테랑 조교사 백광열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화려한 기록보다 꾸준한 성적으로 신뢰를 쌓아온 그는 부산경남 경마 역사상 두 번째로 통산 1100승 고지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경마사에 새겼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백광열 조교사가 지난 26일 제5경주에서 '오아시스아델'의 우승으로 개인 통산 1100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경남 경마에서 두 번째로 작성된 기록이다.
2004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과 함께 조교사 생활을 시작한 백 조교사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정상급 조교사로 자리매김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보다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온 것이 그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실제 백 조교사는 매년 평균 50승 안팎을 거두며 부경 경마의 대표 조교사로 활약해 왔다. 일반적인 조교사들의 연평균 우승 횟수를 크게 웃도는 성적으로 장기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통산 성적은 8833전 1100승이다. 승률은 12.5%, 복승률 23.9%, 연승률 34.9%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상경주 우승도 20차례에 이른다.
최근에는 '오아시스블루'와 함께 KRA컵 마일(G2)과 코리안더비(G1)를 잇달아 제패하며 삼관마 도전에 나서는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벌마의스타'와 함께 두바이 원정에 나서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도 꾸준히 도전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부산경남 경마는 젊은 조교사들의 약진으로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백 조교사는 흔들림 없는 성적으로 여전히 최상위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오랜 경험과 안정적인 말 관리 능력이 지금도 경쟁력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백광열 조교사는 "1100승이라는 기록 자체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며 1승씩 쌓아온 과정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함께해 준 마주와 팀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좋은 경주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