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매립장이 친환경 자원순환단지로'…경주시에 전국 벤치마킹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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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 폐기물 자원화·에너지 재활용…자원순환 모델로 자리매김
주민편익시설 운영수익 지역 환원…한수원 월성본부도 견학

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 직원과 관계자들이 최근 경주시 천군 종합자원화단지를 방문해 자원순환시설 운영 현황을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 직원과 관계자들이 최근 경주시 천군 종합자원화단지를 방문해 자원순환시설 운영 현황을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

[경주=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경주시 천군 종합자원화단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매립 중심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친환경 자원순환단지로 탈바꿈시킨 모범사례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경주시는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 직원과 관계자들이 천군 종합자원화단지를 방문해 자원순환시설 운영과 주민상생 사례를 살펴봤다고 4일 밝혔다.

천군 종합자원화단지는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재활용선별장, 음식물자원화시설과 웰빙센터, 보문카라반, 스마트에어돔, 환경드림파크 생태공원 등이 어우러진 복합 자원순환단지다.

기존 매립장은 순환이용 방식으로 전환해 매립 폐기물을 다시 굴착·회수한 뒤 자원회수시설에서 하루 168톤 규모로 소각 처리하고 있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은 단지 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고, 잉여 전력 판매 수익은 주민협의체와 연계한 상생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재활용선별장은 하루 평균 22톤의 재활용품을 선별·판매하고 있으며, 음식물자원화시설은 하루 80톤, 연간 2만 4,000톤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사료 원료 등으로 자원화하고 있다.

단지에는 웰빙센터와 보문카라반, 스마트에어돔, 환경드림파크 생태공원 등 다양한 주민편익시설도 조성돼 있다.

웰빙센터는 연간 약 23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보문카라반과 스마트에어돔, 환경드림파크 생태공원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여가·체험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웰빙센터와 보문카라반 운영 수익은 주민협의체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되고 복지사업 등에 재투자되며, 주민과 상생하는 자원순환시설 운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군 종합자원화단지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자원순환과 주민편익, 지역상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국을 대표하는 자원순환단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