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민주당경북 10만 권리당원 시대 열 것”...경북도당위원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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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4일 포항시청서 기자회견…“경북의 일당 독식 깨고 정권 재창출 뒷받침”
도당위원장 후보 4명 등록...8월 9일 경북도당 당원대회에서 최종 당선자 결정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후보 4일 출마선언/오중기 제공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후보 4일 출마선언/오중기 제공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지역위원장(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이 4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후보는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지방선거 당시 경북 전역을 누비며 들었던 도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는 바로 ‘경북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며 “30년 넘게 이어진 일당 독식의 폐해가 도민들의 고단한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는 단순한 당내 경선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경북의 재도약과 2028년 총선 승리를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걸린 선거”라며 “고립되고 메말라가는 경북 전역에서 민주당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최근 당내 화두가 된 ‘1인 1표제’ 도입과 관련, “1인 1표 시대는 이미 시작된 시대적 흐름이며, 대구·경북에 불리하다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경북 민주당 스스로 체급과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에 가중치를 요구하는 데 머물지 않고 권리당원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궁극적으로 ‘경북 10만 권리당원 시대’를 열어 전국정당으로서의 당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도당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현장 중심’과 ‘소통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오 후보는 과거 도당위원장 재임 시절 도당위원장실을 폐쇄하고 정책실을 별도 운영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도당위원장은 사무실에 앉아 지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장을 뛰며 당원과 함께하는 자리”라고 정의했다.

아울러 “비판이 두렵다고 당원들의 소통 창구를 닫아서는 안 된다”며 “당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도당 내 소통 공간을 즉시 복원하고, 계파와 개인의 호불호를 떠나 원칙과 시스템에 따라 갈등을 봉합하는 공정한 도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총선 승리와 경북 민주당 재건을 위한 5대 핵심 공약으로 ▲1인 1표 시대 대응 ‘경북 10만 권리당원 시대’ 개막 ▲이재명 정부 국정 성과 대대적 홍보 ▲도당 공식 밴드 활성화 등 당원 소통 강화 ▲지역위원회 사무실 조기 개소 및 현수막 게첩 등 예산 지원 확충 ▲경북 주요 지역 내 청년 복합 센터 설치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오 후보는 “총선 승리의 첫걸음은 경쟁력 있는 인재 발굴과 양성”이라며 “현장에서 사명을 다하고 있는 2030 젊은 인재를 육성하는 데 당력을 대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중기 후보는 “경북 민주당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터전이며, 비록 험난한 길이었지만 당원들과 함께 지켜온 영광의 길이었다”라며 “도민과 당원 여러분이 손을 잡아주신다면 2028년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해 고질적인 지역주의를 해체하고 경북도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경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경북도당위원장 후보 공모를 실시한 결과 기호1번 이정훈(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북특보)후보, 기호2번 오중기(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후보, 기호3번 정용채(현 경북도의원)후보, 기호4번 조원희(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후보 등 모두 4명이 등록을 마쳤다.

경북도당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 경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언론사 초청 후보자 토론회를 현장 생중계로 진행한 후 8월 9일 경북도당 당원대회에서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게 된다.

권리당원은 8월 7일과 8일 양일간 ARS투표를 진행하고, 전국대의원은 8월 7일부터 9일 경북도당 당원대회 투표 종료 선언까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며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통한 선호투표 방식으로 도당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어 오후 4시부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 연설회가 개최되고 전국 시도당 순회 합동 연설회를 거쳐 오는 8월17일 전국당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갈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