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프로야구 잠실·인천·대구·부산·광주 등 전 경기 폭염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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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프로야구 전 경기 취소
5일 오후 6시 30분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5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서울 잠실구장) LG 트윈스-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 대구 한화 이글스-삼성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키움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KT 위즈-KIA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를 폭염으로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날(4일) 폭염 취소에 대한 기준을 발표했다.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또는 하루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내리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KBO는 경기 당일 오후 1시 전까지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세칙을 정했다. 또한 폭염경보 이상이 발효될 경우, 홈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 1시간까지 경기 지연 개최가 가능하도록 조처했다.
이날 서울 전역을 비롯해 인천과 광주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됨에 따라 KBO 사무국은 이날 세분화한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기준에 따라 오후 1시에 취소를 결정했다.
KBO는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면서 관람객 및 선수단의 안전 위험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구단 단장 및 프로야구 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향후 폭염 관련 리그 종합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논의할 예정"이라며 "KBO는 종합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오늘(5일)과 내일(6일) 열릴 예정이었던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모든 경기의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KBO는 6일 구단 단장과 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종합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폭염에 따른 경기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인천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에서는 한 팬이 경기 중 계단에서 굴러 떨어질 정도로 의식을 완전히 잃었다. 주위에 있던 관람객들이 즉시 신고했고, 곧바로 안전요원 팀장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의식이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해당 팬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로 인해 경기는 약 9분 정도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