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키운 스타트업 매출 78% 늘었다…'1876 Busan' 새 입주기업 모집
작성일
- 고용 26%·지식재산권 48% 증가…해운·항만 기술창업 최대 3개 기업 선발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만공사가 운영하는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입주기업들의 매출과 고용, 기술 경쟁력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공사가 새로운 창업기업 모집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는 해운·항만·물류 분야 창업지원 플랫폼 '1876 Busan'에 입주할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미만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는 최대 3개 기업을 선발한다.
공사가 신규 입주기업 모집에 나선 배경에는 기존 입주기업들의 성장세가 있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전년보다 평균 매출이 78% 늘었고, 종사자는 26% 증가했다. 특허 등 지식재산권 보유 건수도 48% 늘어 기술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2022년 문을 연 '1876 Busan'은 해운·항만·물류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운영하는 창업지원 공간이다. 현재 12개 기업이 입주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받고 있다.
새롭게 선정되는 기업에는 사무공간만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임대료를 전액 면제하고, 기업별 맞춤형 경영 상담과 기술개발 컨설팅, 사업화 지원, 투자 연계까지 창업 성장 단계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산항만공사와 공동으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와 중소벤처기업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모집은 약 3주 동안 진행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9월 2일 발표평가를 실시하며, 경영역량과 사업성, 기술성, 입주 적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입주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기술마켓 등록 기업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해운·항만산업이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는 기술력을 갖춘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부산항 산업 생태계의 혁신 기반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