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중소기업 대상 실무중심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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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활용 공공데이터·법령정보 조회, 입찰정보 자동화 도구 제작 실습
- 중소기업 27개사 총 51명 참여…인공지능 기반 업무 자동화 역량 강화

[울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선택이 아닌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도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반복적인 입찰정보 검색과 문서 작성, 법령 확인 등 시간과 인력이 많이 투입되는 업무를 AI가 지원하는 사례가 늘면서 업무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소기업 실무자들이 실무중심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듣고 있다. / 사진제공=동서발전
중소기업 실무자들이 실무중심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듣고 있다. / 사진제공=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발전기자재 분야 중소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단순한 AI 사용법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업무 자동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교육은 7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현우산업과 HPC홍성㈜ 등 발전기자재 분야 중소기업 27개사에서 영업·기획·행정·개발 담당자 등 51명이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안서와 각종 업무 문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익히고, 나라장터와 공급자관계관리시스템(SRM)에 올라오는 입찰공고를 자동으로 조회하는 도구를 직접 구현했다.

또 기간별 입찰공고를 비교해 발주기관의 구매 흐름과 발주 동향을 분석하는 방법을 실습했으며, 국가법령정보와 나라장터 등 공공데이터를 생성형 AI와 연계해 검색하는 모델 문맥 연계 방식(MCP) 활용법도 배웠다. 여기에 한글(HWP)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대화형 명령만으로 업무용 웹서비스를 개발·배포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까지 교육에 포함해 실무 활용 범위를 넓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AI 활용 능력뿐 아니라 안전한 사용 원칙도 함께 강조됐다. 계약서와 단가표, 입찰 예정가격, 개인정보 등 비공개 자료는 생성형 AI에 입력하지 않도록 하고, AI가 작성하거나 분석한 결과물은 반드시 담당자가 원문과 대조해 최종 확인하도록 하는 등 정보보안과 검증 절차를 교육 과정에 반영했다.

생성형 AI를 단순한 문서 작성 보조도구가 아닌 계약 검토와 법령 검색, 입찰정보 분석 등 기업 실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이번 교육의 특징이다. 자체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반복 업무를 줄이고 핵심 영업과 수주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에 참여한 한 중소기업 실무자는 "매일 반복적으로 확인하던 입찰공고를 AI를 통해 조회할 수 있게 되면서 정보 검색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실제 수주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생성형 AI를 현장 업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