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음성·양주 공장서 잇따라 큰불…밤샘 진화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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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방수시트 공장서 대응 1단계…인접 업체까지 번져 1명 화상
양주 섬유염색공장도 8시간 만에 완진…4명 중경상

밤사이 충북 음성과 경기 양주의 공장에서 잇따라 불이 나 5명이 다쳤다. 두 현장 모두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음성 공장 화재 현장 / 충북소방본부 제공
음성 공장 화재 현장 / 충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 오후 11시 1분께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한 방수시트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3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진화 작업은 7시간 넘게 이어졌다. 공장 내부에 적재물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불은 공장 5개 동을 모두 태운 뒤 인접한 다른 업체 공장까지 번졌다. 소방당국은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날이 밝으면 헬기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불로 인근 공장 관계자인 50대 남성이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초기에는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부상자 1명이 확인됐다.

공장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면서 음성군은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인접 공장으로 불이 번진 뒤에도 추가 연소 확대 가능성을 살피며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진화 작업은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 속에서 7시간 넘게 계속됐다. 소방대원들은 두꺼운 방화복과 공기호흡기를 착용한 채 공장 내부와 주변을 오가며 불길을 잡았다. 공장 안에 적재물이 많아 큰 불길을 잡은 뒤에도 남은 불씨를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화재 발생 약 8시간 만인 7일 오전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완전히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주 섬유공장도 8시간 만에 완진…4명 중경상

6일 오후 6시 11분께 경기 양주시 봉양동의 한 섬유 염색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 뉴스1
6일 오후 6시 11분께 경기 양주시 봉양동의 한 섬유 염색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 뉴스1

같은 날 오후 6시 11분께 경기 양주시 봉양동의 한 섬유염색공장에서도 불이 나 4명이 다쳤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6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6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여성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3명은 찰과상 등 경상을 입었다.

불길은 공장 1개 동을 모두 태웠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8시간 만인 7일 오전 2시 16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양주 화재 현장에서도 진화 작업은 밤사이 이어졌다. 경기 지역에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 가운데 소방대원들은 공장 내부에 남은 불씨와 추가 연소 가능성을 확인하며 진압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밤사이 발생한 두 공장 화재로 음성에서 1명, 양주에서 4명 등 모두 5명이 다쳤다. 음성에서는 공장 5개 동과 인접 업체 공장이 불에 탔고 양주에서는 공장 1개 동이 전소됐다.